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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평창동계올림픽 후원 경쟁 뜨겁다

기사입력 : 2017년09월12일 14:54

최종수정 : 2017년09월12일 14:54

선수·종목 후원부터 금융서비스까지 다양

[뉴스핌=김연순 기자]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2018년 2월9일~25일)이 5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다. 금융권도 선수·종목 후원, 금융서비스 제공, 인프라 투자 등으로 평창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지주사 차원에서 동계올림픽 선수와 종목을 후원 중이다.

KB금융은 2006년 피겨의 김연아를 시작으로 동계 스포츠 후원을 계속 해왔다.

현재 봅슬레이(원윤종 서영우 국가대표팀), 스켈레톤(윤성빈), 쇼트트랙(심석희 최민정 국가대표팀), 피겨(차준환 최다빈 임은수 김예림 유영 국가대표팀), 컬링(국가대표팀), 아이스하키(국가대표팀) 등 을 후원 중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은 실패의 가능성이 항상 있지만 비인기 종목이라 할지라도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 역시 비인기 종목 후원에 나서고 있다. 지주사 차원에서 프리스타일 모굴 스키 국가대표 최재우, 크로스컨트리 종목 국가대표 김마그너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 국가대표 이광기를 후원한다.

앞서 신한금융은 2016년부터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6개 설상종목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노르딕복합)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을 결정했다. 2011년엔 비인기종목 유망주를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지원하는 '신한 루키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진행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할 기량을 갖추고 있으나 훈련여건이 열악한 선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육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은 선수·종목 후원 뿐 아니라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서비스,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은행인 KEB하나은행은 올림픽 기간 대회장 내 강릉선수촌, 평창선수촌, 강릉미디어존, IBC(국제방송센터) 등 4개의 임시 점포와 대회장 내 ATM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를 활용한 전용 통장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민국 종합순위에 따라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수신상품도 계획중에 있다. 오는 29일까지 평계동계올림픽 기념 주화(2차분)와 기념은행권 판매도 대행할 예정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지난 11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 기념화폐 1호 손님으로 가입한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및 행사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 2차관,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김기홍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하나은행 관계자는 "공식 후원은행으로서 성공적인 평창 동계 올림픽을 대비한 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라 2012년부터 비인기 동계스포츠 종목인 루지 후원을 위해 대한루지연맹도 후원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지역 풍력발전에 투자해 현지 인프라 구축을 지원했다. 총 2건으로 30MW, 26MW급 풍력발전단지에 각각 360억원과 370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올림픽 공식 파트너 비자(VISA)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기념카드 4종을 공동 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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