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대형은행-국영기업 긴장...'트럼프 제재 확대 언급'

기사입력 : 2017년09월06일 11:09

최종수정 : 2017년09월06일 11:09

[뉴스핌=이영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경제를 지지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광범한 경제제재를 언급하자 중국의 대형은행과 석유기업 등 국영기업들이 바짝 긴장하는 양상이다. 지금까지 미국은 대북 제재와 관련해 중국의 단동은행과 같은 작은 기업에만 제재를 가해왔기 때문에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북한을 지원하는 중국에 대한 강력한 비난은 북한의 핵개발을 막기위한 미국 노력에서 중국의 국영기업에 대한 강력한 제재도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블룸버그통신>

지금까지는 단동은행과 같은 작은 기업들에 대해서만 제재를 가했지만 이제는 광범위하게 그 제재대상을 넓히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나오는 상황이라는 것.

트럼프는 트위터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계기로 "이제 북한과 교역하는 어떤 국가와도 무역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출신 공화당 하원의원 피터 킹은 중국은행을 거론했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제재대상을 특정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사항이라고 말했다.

므누신은 중국 금융기관과 기업에 대해 더 강한 제재를 가하는 것에 대해 "현재로서 가능한 조처를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중국의 대형은행과 석유기업 등 국영기업들이 긴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자료에 다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 건설은행 등 중국의 은행들이 미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규모는 총 1440억달러에 달한다.

또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과 시노켐, 시노펙 등도 미국에서 각각 29억달러, 18억달러, 10억달러 수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전날 트럼프의 광범한 제재 언급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날 중국외교부 대변인 겅솽은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을 지지하면서 대화와 타협으로 모든 이슈를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