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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북한 위협 속 혼조

기사입력 : 2017년09월06일 01:38

최종수정 : 2017년09월06일 01:3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가 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중 양호한 중국의 경제 지표와 기업의 인수합병(M&A) 소식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던 유럽 증시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대부분 상승분을 반납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신화/뉴시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38.55포인트(0.52%) 내린 7372.92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1.50포인트(0.18%) 오른 1만2123.71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7.41포인트(0.34%) 내린 5086.56을 나타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0.47포인트(0.13%) 하락한 373.71로 집계됐다.

이날 장중 금융주와 헬스케어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던 유럽 증시는 장 후반 약해졌다. 북한의 수소탄 발사 실험이 뉴욕 증시에 반영되면서 유럽 증시도 뒤를 따랐다.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부담이 됐다.

장 중반까지도 유럽 증시는 중국 지표 호조와 M&A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중국의 8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로 전달보다 상승했다.

악센도 마켓은 보고서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수사법이 군사 개입 옵션을 유지하면서도 더 강한 제재로 유엔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옮겨갔다"면서 "이것에 더해 긍정적인 중국의 서비스업 지표와 일부 M&A로 위험 선호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유로존의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IHS마킷이 발표한 유로존 서비스업 PMI는 54.7로 7월 55.4보다 하락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종합PMI는 55.7로 잠정치 55.8보다 소폭 낮았다.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오는 7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위원회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는 후퇴했지만, 가을께 양적완화의 미래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가 주요 관심사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3% 오른 1.1913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7bp(1bp=0.01%포인트) 내린 0.340%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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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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