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여야 충돌 '격화'···한국당, 피켓 항의시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MBC·KBS 노조, 5년 만에 동시 총파업 돌입
한국당 "'언론탄압'…민주당도 야당 때 찬성"
국민의당 "한국당 명분 없는 국회 보이콧 철회해야"

[뉴스핌=김신정 기자] 여야가 방송법 개정안을 두고 연일 충돌하고 있다. 여야 간 갈등은 지난 1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MBC 김장겸 사장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되자 9월 정기국회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고 MBC와 KBS가 4일 5년 만에 동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당 의원들은 경영진 사퇴와 공영방송 정상화를 촉구하며 총파업을 시작한 MBC와 KBS 노조에 맞서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피켓을 들고 나와 "문재인 정부는 언론 규탄을 멈춰야 한다"고 시위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이하 과방위)는 연일 공방이 계속되는 방송법 개정안으로 모든 업무가 마비된 상황이다. 특히 4차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법안 개정이 시급한 과학기술정보 회의는 개회조차 안되고 있다.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위한 '보편요금제'와 '지원금 분리공시제'의 법 개정도 시급한 상황이지만 이번 정기국회서 과방위가 정상 가동될지도 미지수다.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 저지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재 국회에서 논의중인 방송법 개정안은 여야가 공영방송 이사 추천 비율을 7:6으로 바꾸고, 사장은 2/3의 특별 다수결로 편향된 사람이 사장이 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논쟁은 문재인 대통령이 방송법 개정안 재검토를 지시한 뒤, 여당이 지난해 야당 시절 찬성했던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당론을 바꾸겠다고 하면서 촉발됐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보수정권 10년 동안 공영방송의 위상은 처참할 정도록 몰락했다"며 "공영방송을 권력의 품에서 국민의 품으로 되돌리는 것, 그것이 바로 방송개혁, 언론개혁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은 여당의 '방송 장악' 시도라며 전방위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과방위 소속 한국당은 의원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문 정부가 '방송장악'이라는 민낯을 드러냈다"며 "코드 사장이 임명될 수 있도록 방송법을 개정하라는 주문 아니냐"고 반발했다.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 정기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불참속에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당은 지난 2일 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발부로 정기국회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언론탄압' 항의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보수정당인 바른정당도 "언론장악 의도를 노골화한 권력의 폭주는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방송법 개정에 대한 특위를 조속히 구성해 이 문제를 논의하고 더민주는 이 사태를 풀기 위해 방송법 개정의 조속한 이행을 약속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당은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한국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정당성 없는 보이콧이라는 지적이다.

양순필 국민의당 대변인은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는 조사에 불응한 본인이 자초한 것"이라며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에 대한 법 집행을 정권의 방송장악으로 단정 짓는 한국당의 주장은 국민적 동의를 얻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진정 성찰과 반성을 통해 제대로 된 제1야당 역할을 하겠다면 명분 없는 보이콧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입장은 정부 정책 사안에 따라 찬성 또는 반대 입장을 펼치겠다는 안철수 대표의 당 정책 및 운영방향과 맞닿아 있다.

한편 방송통신 정책 등을 총괄하는 방통위는 방송법 개정안 재검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방송·법률·언론계 인사, 제작·편성 종사자,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된 '방송미래발전위원회'를 발족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