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 장치에 식별 불가능한 영역 설정, 해킹 원천 차단"
[뉴스핌=이민주 전문기자] 노트북이나 PC에 악성코드를 심어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가 사회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보안 솔루션 기업 씨아이디스크(대표 조성곤)가 이를 100% 방지할 수 있는 기술 상용화에 나서며 주목된다.
31일 씨아이디스크는 자사의 보안 솔루션 'CIDISK 프로페셔널'을 정부 기관과 공동으로 기술 적용에 들어가는 등 상용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보이지 않는 디스크 저장기술(stealth storage technology)'로 불리는 CIDISK 프로페셔널은 저장 장치에 보이지도 않고 식별할 수도 없는 비밀 공간(보안 영역)을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예 식별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의 해커나 공격자가 해킹하거나 랜섬웨어를 시도할 수 없다.
씨아이디스크의 보안 솔루션 개념도 |
싸아이디스크는 "운용체계(OS)나 애플리케이션에 기반을 둔 기존 보안 솔루션과 달리 이 기술은 비밀 공간을 열기 전까진 디스크 존재 여부조차 확인하지 못한다"며 "전체 디스크 용량에서도 표시되 지 않기 때문에 각종 사이버 공격과 해킹, 악성코드 등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지난 2014년 국내에 특허 등록을 했고, 지난 2월에는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씨아이디스크는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와 모바일 버전 개발을 협의중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이민주 전문기자(hankook6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