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신증권은 LG전자가 오스트리아 자동차 부품업체인 ZKW 인수 시 VC사업(전장부품)에 대한 재평가로 사업가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Marketperform에서 Buy로, 목표주가는 7만5000원에서 33.3% 오른 10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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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1일 "ZKW가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고객을 대상으로 LG그룹이 보유한 구동모터, 컨버터, 인버터 배터리(팩), 카메라 모듈 등 종합 솔루션 형태의 전장부품 공급이 증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ZKW의 강점인 헤드램프는 LG그룹과 중복되지 않은 사업 영역으로 매출 구조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ZKW가 인수되면 내년부터 LG전자에 반영되는 매출(별도)은 10.2%(전장부품)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IT업체 중 차별화된 사업구조 보유, MC 부문 정체, 가전시장의 성숙 환경을 감안하면 ZKW 인수 후 VC 매출 증가가 LG전자의 신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3분기 영업이익(연결)은 종전 추정치인 5465억원을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가전(H&A)은 냉장고, 세탁기 중심으로 프리미엄 비중 증가하고 수익성은 양호할 것"이라며 "TV(HE)는 패널가격 하락과 OLED TV 판매 확대로 예상 대비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