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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40% “트럼프 대통령 탄핵 원한다”

기사입력 : 2017년08월18일 23:18

최종수정 : 2017년08월18일 23:18

샬러츠빌 양비론 이후 더욱 상승했을 전망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38%로 떨어진 가운데 탄핵을 원하는 미국인이 4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샬러츠빌과 관련한 양비론으로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번지는 등 입지가 크게 좁아지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여론조사 업체 PRRI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가운데 4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인디펜던트를 포함한 주요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 가운데 탄핵을 원하는 이들이 72%에 달해 6개월 전 58%에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중도파들의 탄핵 지지 의견도 같은 기간 27%에서 38%로 늘어났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돼야 한다고 주장한 이들은7%에 불과했다.

이번 PRRI의 여론 조사는 지난 2~8일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샬러츠빌 관련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기 이전의 결과다. 때문에 최근 미국인들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 의견이 크게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의 스티브 코언 하원의원은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샬러츠빌 관련 발언의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는 상황이다.

백악관도 술렁이고 있다. 일부 관측과 달리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사퇴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외신들은 그가 난감한 입장에 처했다고 전했다.

월가에서 쌓아 올린 평판이 백인 우월주의를 사실상 묵인한 대통령으로 인해 흔들릴 수 있어 복잡한 심정이라는 얘기다.

한편 민주당 지지자들 가운데 80%는 러시아가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 개입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에 힘을 실은 것으로 믿고 있다.

공화당 지지자들 중 이 같은 의견을 가진 이들은 20%에 그쳐 양측의 커다란 괴리를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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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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