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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프랜차이즈, 혁신위 본격 가동

기사입력 : 2017년08월10일 14:03

최종수정 : 2017년08월10일 14:03

최영홍 위원장 외 9인 위원회 인선..임영균 교수 등
"규제 합리화 위해 노력…나쁜인식 개선하겠다"

[뉴스핌=장봄이 기자] 프랜차이즈 혁신위원회가 10일 위원장인 최영홍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중심으로 각계 전문가 9명을 인선했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협회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계·시민사회단체·법조계·언론계 등 각 2명씩 총 8명 위원을 인선했다고 밝혔다.

최영홍 프랜차이즈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학계에선 임영균 광운대 경영학과 교수·이승창 항공대 경영학과 교수(한국프랜차이즈학회장), 시민사회단체에선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좌혜선 한국소비자단체협회의회 사무국장이 자리를 맡았다.

법조계와 언론계에선 박경준 변호사(경실련 시민권익센터운영위원장), 김종무 변호사, 강창동 한국소상공인전략연구원대표, 김대영 매일경제 유통경제부장 등이 인선됐다.

최영홍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유통규제법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규제가 심한 편"이라며 "규제 합리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규제를 무조건 풀자는 게 아니고 필요한 것만 두고 없애자는 것이다. 무리하지 않으면서 합당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랜차이즈는 많은 사람들이 창업할 수 있는 순기능이 많은데 한국 사회에서 좋은 평가보다는 비난의 대상, 이상한 방식이라는 나쁜 인식이 있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기본으로 돌아가서 프랜차이즈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개념을 확실하게 정립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박기영 협회장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협회는 관여하지 않고 위원 인선을 최영홍 위원장에게 일임한 것"이라며 "한국프랜차이즈 40년 역사에 초유의 상생을 위한 혁신안을 만들어 프랜차이즈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한 위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혁신위원회는 매주 회의를 갖고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가맹사업 불공정관행근절 대책 6대 과제와 국회에 상정된 33개 가맹사업법개정안 등 프랜차이즈 관련 현안에 대한 상생혁신안을 마련해 오는 10월 공정위에 제출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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