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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허심탄회하게 격의 없는 대화 나누자"

기사입력 : 2017년07월28일 19:48

최종수정 : 2017년07월28일 19:48

28일 오후 6시부터 삼성·SK·롯데 등 주요 기업인 7인과 2차 호프데이 진행

[뉴스핌=전지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 7인이 오후 6시부터 청와대 본관에서 2차 주요기업인들과의 호프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재판 때문에 참석이 불투명했던 신동빈 회장은 재판부 양해를 얻어 일정에 맞춰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뉴시스>

28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회동은 첫날의 수제맥주와 간단한 안주 대신 맥주 칵테일과 황태 등이 곁들여 졌다. 당초 상춘제 앞뜰에서 맥주미팅을 할 예정이었지만, 칵테일 타임으로 대체했다. 칵테일로 어색한 분위기를 푼 뒤에는 만찬자리로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 문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경제인들과 대통령 만남이 여러번 있었는데 한번에 많은 분이 대화를 나누니 만남이 형식적인 듯 했다"며 "이번에는 우리 경제인들이 하고 싶은 말을 충분히 다하도록 두번으로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정해진 발언 순서와 주제제한 및 시간 구애 등이 없다.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으면 한다"며 "어제 대화가 상당힌 편안했다 생각한다. 오늘도 편안하게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첫번째는 문재인 대통령을 위하여, 두번째는 화합과 소통을 위하여, 세번째는 새 정부와 대한민국 경제의 만사형통을 위하여"를 건배사로 제안했고,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3통을 위하여"라고 했다.

한편, 2차 자리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했다.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은 간담회를 주선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이틀 연속 참석했다.

앞서 전날 기업인과의 만남은 예정됐던 75분을 훌쩍 넘긴 159분간 진행됐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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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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