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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생산국 만들 것" 유영민 과기정통부장관, 현장 점검

기사입력 : 2017년07월28일 14:00

최종수정 : 2017년07월28일 14:00

취임 후 문제해결TF 지시...간담회도 직접 제안
업계 근본 문제 해소 통해 SW업계 지원 약속

[뉴스핌=심지혜 기자] 취임 일성으로 소프트웨어(SW)의 중요성을 강조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이 SW업계 현황 파악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유 장관은 28일 가산디지털단지 G밸리 기업시민청에서 처음으로 SW기업인들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목표인 ‘SW생산국 도약, SW기업하기 좋은 나라’ 실현을 위해 업계 현황 파악과 의견수렴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는 "현장과 격의 없는 소통이 문제해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취임 초부터 SW업계에 관심을 보인 유 장관의 제안에 따른 결과다. 

유 장관은 취임 초부터 SW업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취임사에서부터 "SW를 가장 잘하는 나라로 만들겠다"며 교육을 강화하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직후 SW업계의 근본적 문제 해결책 마련을 위해 'SW산업 현장 문제해결 태스크포스(문제해결TF)' 구성도 지시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사진=미래부>

유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SW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반으로 미래 일자리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SW산업계의 고질적 문제를 이번에 근본적으로 해소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SW산업이 대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외형적으로 성장해 왔으나 하드웨어(HW)중심 산업구조, 불합리한 수·발주 제도, SW가치 보장 미흡 등으로 SW소비국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SW생산국으로 발돋음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개선되지 않은 산업현장의 해묵은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파악하고 해소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장관이 직접 문제해결TF를 주도해 SW개발자가 대우받고 SW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장관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SW산업·인재·기술 역량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실체있는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에 이어 장관이 참석하는 문제해결TF 토론회를 8월중 개최할 예정이다. TF 논의결과를 토대로 공공 SW사업 발주제도 혁신 등 구체적 실행방안을 연내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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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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