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접속 폭주 카카오뱅크 "동시접속자 10만명까지 가능"

기사입력 : 2017년07월27일 13:10

최종수정 : 2017년07월27일 14:38

"단시간 내 많은 접속...유관기관 트래픽에 문제"

[뉴스핌=허정인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접속자 폭주로 금융사의 여신(대출)기능이 마비된 것과 관련해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입을 열었다. 윤호영 공동대표는 “1시간 내 동시접속자수가 10만명까지 가능한 것으로 테스트했다”며 “내부 망은 10만명까지 견딜 수 있는데 단시간 내 많은 사용자가 접속하다 보니 유관기관의 트래픽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용우 한국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식에서 카카오뱅크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27일 카카오뱅크가 전격 출범했다. 서비스가 개시된 오전 7시부터 3시간 동안 3만5000개 계좌가 신설되고 앱 다운로드 수는 7만 건을 돌파했다. 때문에 대출상품 신청에 프래픽이 몰리면서 나이스평가정보의 CB등급 조회기능이 마비됐다.

기자단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이용우 공동대표는 “동시 접속자 수는 1만 명까지 문제 없고, 시간대로 환산하면 10만명까지는 내부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다”며 “카카오뱅크 시스템뿐 안라 크레딧뷰로라든지 다른 기관의 망을 평상시 시중은행이 갖고 있는 망보다 10배 증폭해 대응했음에도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트래픽 이슈는 다양한 테스트를 거쳤기 때문에 앱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고객 집중에 대한 컨틴전시 플랜, 재무적 대응 시나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출신청 폭주에 대해 대출중단 우려, 증자 문제도 제기됐다. 대출중단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이 대표는 “대출중단을 없을 것이다. 자금이 필요하다는 충분한 증자를 통해 문제를 통해 해결하겠다”며 “내부적으로 자금마련 대책을 준비해뒀고 증자신청도 감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호영 대표는 “한도대출이기 때문에 모든 대출 신청이 실현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사상 최대의 고객이 모인다는 가정도 해봤다. 그럴 경우 증자 이슈가 발생한다면 그 이슈를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시중은행보다 훨씬 빠르게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점이 강점이 됐다. 이날 여수신현황은 오후 4시 경에 발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