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정과제] "국민보고대회 신선" 호평…"대선공약 망라 그쳐" 지적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0대 국정과제 정책콘서트' 열어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발표
대통령 직접 발표 호감…실천계획보다 방향성 제시 의미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정부의 대(對)국민 국정과제 보고대회가 화제다. 대통령이 직접 나와 국민을 상대로 발표한 것에 일단 놀랐고, 프리젠테이션(Presentation) 형식도 신선했다는 평이다. 다만,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나 전망 등은 언급되지 않아 대선공약을 다시 망라한 수준에 그친 점은 아쉽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9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100대 국정과제 정책콘서트'를 통해 문재인 정부 5년간의 국정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만든 국정기획자문위원들을 비롯해 국무총리와 각 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 그리고 실장·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까지 18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정부는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하에 국민이 주인으로서, 더불어 잘 사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제시했다.

무엇보다 이날 보고대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나서 국정과제 소개를 이끈 점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인수위원회 없이 어려운 여건에서 출발했지만, 이제 나라다운 나라의 기틀이 잡혀가고 있다는 보고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정과제 선정이 국민참여형으로 이뤄져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발표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설계도가 되고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국민과 손잡고 더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발표는 잘 만들어진 '프리젠테이션 쇼'처럼 진행됐다. 이번 국정보고대회 명칭에 '콘서트'가 들어간 이유를 여실히 보여주는 듯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100대 국정과제 정책콘서트'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TV를 통해 발표를 지켜본 국민들도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대통령이 직접 나와 국민의 의견을 모아 만든 국정과제를 발표한다는 게 중요", "이런 식으로 국정운영 계획을 발표한 적이 있었나, 재밌고 신선하다" 등이다.

하지만, 이날 국정과제 발표가 짧은 시간에 많은 내용을 한꺼번에 하려다 보니 지금껏 들어왔던 대선 공약의 큰 줄기를 다시 한 번 짚은 것에 불과했다는 아쉬움도 적지 않다. 과제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이나 실현 가능성에 대한 검증에까진 이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날 발표는 1시간 10여 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에 대통령 인사말과 국정기획위 위원들의 100대 국정과제 소개가 이어졌다. 한 사람당 5~7분 정도의 시간이 전부였다.

먼저,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이 국가비전과 목표 그리고 20대 전략을 개략적으로 소개했다. 이어 5대 국정목표는 박범계 정치행정분과위원장이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이한주 경제1분과위원장이 '더불어 잘 사는 경제'를, 김연명 사회분과위원장이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를, 이개호 경제2분과위원장이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이수훈 외교안보분과위원장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후 윤호중 기획분과위원장은 4대 복합·혁신과제 및 지역 공약을 주제로 말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김태년 부위원장과 홍남기 부위원장이 각각 '재원 및 입법계획, 변화의 모습', '국정과제 관리 및 공유 확산'을 주제로 발표한 뒤 행사는 막을 내렸다.

이들이 주요 목표나 과제의 제목만을 나열하는 정도만으로도 발표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잇따르는 인사 검증 논란에 국정기획위가 '고위공직자 임용 기준안'을 마련하겠다며, 태스크포스(TF)까지 구성해 구체화 작업을 벌인 5대 인사원칙 같은 안건은 아예 언급도 없었다.

정치평론가 신율 명지대 교수는 "역대 정권에서도 인수위에서 국정과제 발표를 해왔는데, 형식이 중요한 게 아니다"면서 "국정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국정과제에 대해 이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국민에게 매년 보고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는 이번 안을 부처별로 실천 가능하게 다듬고 확정하는 절차를 거쳐 국민과의 약속을 책임 있게 실천할 것"이라며 "매년 말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보고회를 열어 꼼꼼하게 점검하고 국민께 보고드리면서, 이행 과정도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