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아직도 종이에 써?” 카드사, 페이퍼‘제로(0)’시대

기사입력 : 2017년07월18일 16:35

최종수정 : 2017년07월18일 18:00

태블릿PC 보편화...영업점포 수도 감소

[뉴스핌=김은빈 기자] 신용카드사에 종이가 사라졌다. 작년부터 시작된 신용카드사의 ‘페이퍼리스(paperless)’ 바람이 본 궤도에 접어들었다. 페이퍼리스란 카드 신청 시 종이서류를 통하지 않고 태블릿PC를 통해 가입을 하는 방식이다. 종이서류를 통하지 않아 비용이 절감되고, 카드발급까지 걸리는 시간도 단축된다.

<사진=뉴시스>

18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작년에 시작됐던 페이퍼리스 바람이 올해 상반기를 거치면서 본격화됐다.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등은 지난 4월부터 자체적으로 페이퍼리스 체계를 구축해 페이퍼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카드 판매방식을 페이퍼리스로 일원화한 상태다.

여신금융협회도 각 카드사들과 함께 지난 4월부터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페이퍼리스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올해 2월 테스트를 거쳐 우리카드와 하나카드,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등의 가입 신청에 이용되고 있다.

각 회사들의 페이퍼리스 보급률도 높은 편이다. 삼성카드와 현대카드의 경우에는 지난해 4월 자체적으로 페이퍼리스 체계를 구축해 페이퍼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카드 판매방식을 페이퍼리스로 일원화한 상태다.

작년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던 롯데카드는 현재 카드가입의 95%이상이 태블릿PC를 통하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연령이 높은 고객들의 경우 태블릿PC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다”며 “그런 사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가입이 페이퍼리스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올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하나카드 역시 전체 가입의 절반 정도가 페이퍼리스로 이뤄지고 있다. 하나카드 측은 “올해 안에 대부분의 신용카드 발급을 태블릿PC를 통해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가입뿐만 아니라 제신고 업무 전반에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적용하는 사례도 있다. 올 4월부터 시작된 KB카드의 ‘와이즈업’ 시스템은 카드 가입뿐만 아니라 결제계좌 변경이나 결제일 수정 등 제신고업무도 가능하다. KB국민카드 측은 “아직 시행초기라 보급률은 타사에 비해 낮지만, 시스템의 활용범위는 훨씬 넓다”며 “앞으로 보급률도 점차 늘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카드사들이 페이퍼리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안전성과 편리성이다. 한 카드업 관계자는 “태블릿PC를 통하면 종이서류가 분실된다거나, 직접 서류를 들고다녀야 한다는 불편이 없다”고 말했다.

페이퍼리스가 확대되면 영업점포를 운영할 필요성이 줄어든다는 것도 페이퍼리스의 메리트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의 영업점포 수는 2015년 연말 400개에서 2016년 연말 275개로 급감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태블릿PC를 활용할 경우 별도의 영업소가 없어도 카드설계가 가능하다”며 “영업력이나, 설계사 교육등의 이유로 영업소를 모두 없앨 수는 없지만 효율성을 고려해 줄여나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