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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록키' OST 나오면 퇴근하는 직원들…사연은?

기사입력 : 2017년07월12일 17:27

최종수정 : 2017년08월01일 11:31

주제가 '아이 오브 더 타이거'로도 유명한 영화 '록키' <사진=영화 '록키' 포스터>

[뉴스핌=김세혁 기자] 매일 오후 6시 영화 '록키' 테마에 맞춰 퇴근하는 이색 회사가 눈길을 끈다.

화제의 기업은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자리한 미츠이 홈. 개인주택 관련업체인 이곳은 업무가 끝나는 오후 6시면 영화 '록키' OST로 유명한 록그룹 서바이버의 '아이 오브 더 타이거(Eye of the Tiger)'를 틀어준다. 우렁차고 박진감 넘치는 인트로와 절제된 보컬이 인상적인 이 곡은 영화 '록키'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히트했다.

회사가 퇴근시간에 맞춰 '아이 오브 더 타이거'를 트는 이유는 야근을 줄이기 위해서다. 대개 회사원들은 업무시간이 종료되면 집에 가야하나 눈치를 보게 마련. 상사가 자리라도 지키고 있으면 일이 없어도 앉아있게 되는 게 직장인들 처지다.

이를 헤아린 회사 경영진은 야근이 특히 많은 총무부, 경리부, 인사부를 대상으로 3년 전부터 이 음악을 틀고 있다. 음악을 핑계 삼아 얼른 집으로 돌아가라는 의미다.

실제로 오후 6시 음악이 흘러나오면 직원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선다. 누구든 눈치보지 않고 "수고하셨습니다" 한 마디를 남기고 퇴근한다. 음악이 흘러나왔을 뿐인데 피곤한 몸에서 에너지가 넘쳐 흐른다는 직원도 있다.

회사의 아이디어는 대성공이었다. 직원 설문조사 결과 야근시간이 무려 30%나 줄어들었다. 총무부의 30대 직원은 "음악 덕에 눈치 보지 않고 일어나기 쉬워졌다"며 "밖에서도 이 음악을 들으면 뭔가 끝낸 기분이 든다"고 웃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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