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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2020년 순익 1조6500억 달성할 것" 혁신안 발표

기사입력 : 2017년07월09일 11:34

최종수정 : 2017년07월09일 11:34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 신설, 은행·카드 실적개선

[뉴스핌=이지현 기자] 농협금융이 오는 2020년 순익 1조6500억원을 달성하는 등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은행과 카드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7일 농협금융은 '농협금융 2020 경영혁신 토론회'를 열고 농협금융 혁신방안을 전사적으로 시행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9일 밝혔다.

NH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이 7일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소재 NH농협은행 제주수련원에서 「농협금융 2020 경영혁신 토론회」를 개최하고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사진=NH농협금융>

우선 농협금융은 오는 8월 지주 차원에서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를 신설키로 했다. 금융연구소 및 합작사인 아문디(Amundi)자산운용사의 리서치 역량 등을 결합해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정기적으로 리밸런싱 한다는 계획이다. 또 회사, 고객의 투자성향별 포트폴리오를 제시해 WM부문 역량도 높일 예정이다.

농협금융이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디지털·시너지·글로벌 부문도 더욱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업 전 부문에 걸친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젊은층의 고객 확보를 위해 비대면 채널과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농협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 영역을 확장하고, 기업투자금융(CIB) 영역에 있어 지속적으로 우량 딜을 발굴할 예정이다. 글로벌 진출에 있어서는 중국 공소그룹과 인도네시아 만디리은행과의 협업을 강화한다는 계획. 특히 중국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합작투자 등을 본격화 한다.

자회사 별 혁신방안도 마련했다. 은행은 안정적으로 손익 1조원 이상을 창출하는 '국내 3대 은행 도약'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아웃바운드 마케팅 강화, 대출 심사역 역량강화 및 정성평가 확대 등 여신심사 프로세스를 개선키로 했다.

더불어 그 동안 부족했던 중소기업 금융과 WM사업, 서울지역 영업력 증대를 추진한다. 펀드·방카·퇴직연금의 3대 핵심수수료 사업실적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카드 부문은 2020년 총이용액 110조원으로 업계 시장점유율 3위를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적자상품에 대한 구조조정과 가맹점주 등 자영업자에 대한 신규상품 출시 등 신규 수익원 발굴을 위한 TF를 운영한다.

IFRS17 도입을 앞둔 보험 부문도 도시지역 고객 확보를 위해 서울지역 FA센터 설립, 비대면 채널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또 보장성 상품을 위주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증권 부문은 IB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구조화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완성형 투자은행 모델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이번 혁신안이 성공적으로 실행되면 2020년 농업지원사업비 납부 전 당기순이익 1조65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7.64%로 협동조합 수익센터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남은 임기의 최우선 과제는 농협금융의 본질적인 체질을 바꾸는 혁신"이라고 강조하며 "농협금융이 외형에 걸맞는 국내 4대 금융그룹 위상을 회보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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