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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공대생 3년來 최대’ 약대 수능 PEET로 몰리는 이공계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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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여파로 전문직 선호 현상 뚜렷
2018학년도 PEET 지원자 역대 2번째
총 1만6192명 지원에 경쟁률 9.6대 1

[뉴스핌=김규희 기자] 2018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접수 결과 최종 접수자는 1만6192명, 경쟁률 9.6대 1로 역대 2번째로 많은 인원을 기록했다. 취업난에 따른 전문직 선호 양상이 원인으로 꼽힌다.

2009학년도부터 약학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다른 대학이나 학과 등에서 2년 동안 기초
소양교육을 이수한 뒤, 정해진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과 대학별로 요구하는 지원 자격을 갖춘 사람만
약학대학 3학년에 편입학이 가능하게 됐다.

PEET는 약사나 약학연구 인력의 적성과 소질을 검사하는 시험으로, 약학교육을 위한 기본적인 수학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입문자격시험이다.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 학원에서 진행한 ‘PEET(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 고득점 합격전략 설명회’ 모습. [뉴시스]

이번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 경쟁률은 9.6대 1로 역대 최고였던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난에 따라 약사 등 전문직 선호 양상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원자가 늘어나고 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의학·치의학전문대학원 선발 인원이 대폭 감소한 것도 PEET 응시자가 늘어난 이유로 꼽힌다. 이번 시험은 남자 접수자 수가 5975명으로 역대 최고였으며 공학 계열 출신 지원자가 4419명으로 최근 3년 기준으로 가장 많았는데, 취업난으로 인해 남자, 공대 지원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남자 접수자는 시행 첫해인 2011년학년도 3432명(32.1%)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 2015학년도에 잠시 주춤했다. 이후 다시 증가해 전체 응시자의 36.3%를 차지했다.

PEET 열풍이 생명과학, 화학 등 자연대를 넘어 공대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번 PEET 공학 전공 응시자는 4419명으로 최근 3년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생물학 전공은 시행 첫해 355명에 불과했으나 2018학년도엔 4031명으로 약 12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 화학 전공 응시자는 올해 3352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하다.

응시자 연령대는 과거보다 높아졌다. PEET 시행 첫해에는 22세 이하 응시자가 23~25세 응시자보다 많았으나 2014학년도 처음으로 역전된 이후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8학년도 PEET 접수자 연령별로 비교해보면 23~25세 응시자가 6119명(37.8%)으로 가장 많았고 22세 이하 3757명(23.2%), 26~28세 3347명(20.7%), 29~31세 1525(9.4%), 32세 이상 1444명(9.0%) 순이다.

이는 대학 재학 중인 3학년 이상 학생들의 지원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 평가이사는 “대학 학년별 접수 현황을 보면 2학년 학생은 전체의 44%를 차지하는 반면, 3학년 이상 학생이 56%로 절반 이상을 웃돌고 있다”고 전했다.

약대 6년제 기본 구상은 학부 기초 과정 2년에 학부 전공 과정 4년, 총 6년제이지만 3학년 이상 학생들이 많이 응시해 실질적으로 6년이 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올해 2018학년도 제 6회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은 오는 8월 20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청주 등 총 6개 지구에서 실시되며 성적 통지는 9월 20일에 있을 예정이다.

시험 영역은 1교시 화학추론(일반화학) 25문항 75분, 2교시 화학추론(유기화학) 20문항 60분, 3교시 물리추론 20문항 60분, 4교시 생물추론 25문항 75분 등 3개 영역 4과목, 총 90문항 270분 동안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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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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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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