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역사적 참패' 맞은 아베, 개헌동력 상실할 듯

기사입력 : 2017년07월04일 07:22

최종수정 : 2017년07월04일 07: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 역사상 최강이라던 아베 신조 정권이 도쿄도의원 선거에 참패하면서 아베 신조 총리의 조기개헌론에 대한 회의론이 일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3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제1야당 민진당의 노다 요시히코 간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아베 총리가 도쿄도의회 선거 전에 "가을 임시국회에서 자민당 차원의 헌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라"고 했던 발언을 거론하면서 "무너질 시나리오"라고 표현했다.

그는 그러면서 "헌법개정을 갑자기 밀어붙이는 방식에 국민이 의문을 갖고 있다"며 "자민당 내에서도 그런 의견이 현저하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와 자민당은 이번 패배로 향후 정국 운영의 동력을 상실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아베 총리는 내년 중의원 해산 및 총선, 개헌 추진 등 굵직한 이슈를 추진할 방침이었지만 최악의 경우 모두 좌초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5월에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리는 2020년을 개헌이 시행되는 시기로 제시하고 개헌 내용으로 평화헌법 조항인 9조의 기존 조항을 놔둔 채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규정을 추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평화헌법은 2차 세계대전 후 승전국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일본의 군대 보유 금지와 국가 교전권 불인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내에서는 평화헌법 개정을 놓고 여론이 분열돼 있다. 자민당 내에서도 평화헌법 개정을 지지하지 않는 세력이 있으며, 오히려 야당을 자극해 아베 총리의 재선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앞서 자민당이 지난 2012년 내놓은 헌법개정안 초안에는 9조를 대폭 개·수정해 '국방군'을 창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많은 논란을 낳았다.

한편 아베 총리는 자민당 임시 지도부 회의를 주재해 이번 선거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정국 방향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자민당 주요 간부들이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일괄 사의를 표함에 따라 당직 개편과 개각 논의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