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DSR은 가계부채 만능 해결책?...실효성 논하기 일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은행 3개월 시행했지만 대출 그대로...심사경쟁력 높여야

[뉴스핌=이지현 기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가계부채 만능 해결사가 아니에요. DSR 도입만으로 가계부채가 급감할거라고 보면 안 되는거죠. 그런 차원에서 DSR도입 후 대출이 급격히 줄어야 효과 있는 DSR이라고 보는 시각 자체가 잘못된 겁니다."

한 금융권 관계자의 말이다. 선도적으로 DSR을 시행한 국민은행의 대출 승인 비율이 이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그러자 DSR의 실효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3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용진의원실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DSR을 도입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대출 승인 비율은 신용대출 71.6%, 부동산 담보대출 96.1%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출 승인비율 각각 72.3%, 96.7%과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없는 것. 

국민은행은 자체적으로 지난 4월부터 신용대출의 경우 신용등급에 따라 250~300%이내, 부동산 담보대출의 경우 300~400%의 DSR 비율을 적용해 운영 중이다.

박 의원은 "DSR 비율이 너무 느슨해 기존 심사제도와 다름없는 대출을 했다"면서 "막무가내식 DSR 도입보다 제대로 된 모형을 설계·운영해야 가계부채 증가 억제에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당국과 전문가들은 DSR 도입 후 대출이 급감하지 않았다고 해서 효과가 없다고 볼 수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DSR도입 후 대출이 크게 줄지 않았다며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금융당국과 전문가들은 DSR도입만으로 가계부채가 급격히 줄어야 효과가 있는 제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사진=뉴시스>

금융당국 관계자는 "DSR이 도입된 이후 대출 실적이 급격히 줄어들려면, 은행이 DSR도입 이전에는 여신 심사를 거의 안 하고 있었어야 가능한 것"이라며 "또 도입 초기 단계에서 대출 실적으로 실효성을 평가하기는 섣부르다"고 말했다.

은행들이 지금도 자체적으로 여신 심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기준이 조금 더 강화된다고 대출이 급감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DSR은 조금 더 강화된 DTI일 뿐이다. 눈에 띄는 부채 감소를 목표로 했다면 소득 대비 부채비율인 DTI나 DSR을 건드릴 것이 아니라 담보물 대비 부채 비율인 LTV를 손봤어야 한다"면서 "DSR 도입 후 부채 억제 효과가 크지 않았던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가계부채를 효과적으로 줄이려면 DSR이나 신DTI(총부채상환비율) 등 대출 규제 뿐 아니라 소득 차원의 관리도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 당국에서는 이를 반영해 오는 8월 발표할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소득 증진 대책 및 한계차주 채무재조정 문제 등을 함께 다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당국 역시 DSR 조기도입 보다는 방향성이 더 중요하다는 데에는 동의하고 있다. 금융위는 기존 일정대로 2019년부터 DSR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중 DSR에 마이너스 통장, 중도금대출을 어떻게 반영할지 등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을 설정한 '표준모형'을 만들고, 내년에는 각 은행들이 상황에 맞게 세부모형을 만들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DSR에 대한 획일적 비율은 제한을 두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당국에서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해서 은행들이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이형주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대출을 해 주는 주체인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어떤 고객에게 얼마의 대출을 해 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라며 "업권에서는 DSR 기준이 없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이미 일부 은행은 자체 기준을 만들어 운영 중인 만큼 은행들이 스스로 기준을 만들어 계속해서 시뮬레이션을 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금융권 관계자도 "규제비율을 따로 두지 않겠다는 당국에게 은행들이 규제를 해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은 마치 닭장 속의 닭과 같다"면서 "은행들은 규제를 기다릴게 아니라 DSR기준을 스스로 마련해 다른 은행들이 보지 못하는 위험 차주를 가려내는 심사 경쟁력을 길러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4억 짜리 스포츠 브라 세리머니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만큼이나 강렬한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의 금메달 세리머니가 '100만 달러 가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레이르담이 우승 직후 경기복 상의 지퍼를 내려 스포츠 브라를 드러낸 장면을 두고 "100만 달러짜리 세리머니"라고 보도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유타 레이르담이 10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우승한 뒤 상의 지퍼를 내려 스포츠 브라를 노출시키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레이르담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 네덜란드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우승이 확정된 뒤 그는 환호와 함께 상의 지퍼를 내렸고, 안에 착용한 흰색 스포츠 브라가 노출됐다. 레이르담이 착용한 제품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스포츠 브라였다. 매체는 "마케팅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 팔로워 2억9800만명을 보유한 나이키 계정을 통해 막대한 홍보 효과를 거뒀을 것"이라며 "7자리 숫자(100만 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받을 만하다"고 전했다. 경제 전문지 쿼트 편집장 마인더트 슈트의 분석도 인용됐다. 레이르담 개인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620만명에 달하는 만큼, 팔로워 1명당 1센트만 적용해도 게시물 하나의 가치는 약 9000만원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유타 레이르담이 16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레이르담의 우승 장면은 네덜란드 브랜드 헤마의 광고에도 활용됐다. 눈물을 흘리며 화장이 번진 모습이 포착되자, 헤마는 자사 아이라이너를 홍보하며 '눈물에도 번지지 않는 방수 제품'이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유명 복서 제이크 폴과 약혼한 사실로도 잘 알려진 레이르담은 이번 대회에 전용기를 이용해 이탈리아에 도착했고, 화려한 일상을 담은 사진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면서도 개회식에는 불참해 또 다른 화제를 낳기도 했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7 20:08
사진
유승은 슬로프스타일 결선 19일로 연기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도전하던 유승은(성복고)의 결선 무대가 폭설로 잠시 멈춰 섰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7일(한국시간) "악천후로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연기됐다"며 18일 오후 10시30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열릴 예정이던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 폭설이 내려 경기가 연기되자 조직위 직원들이 전광판과 피니시 라인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해당 경기는 이날 오후 9시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인 리비뇨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기상이 악화돼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유승은은 이번 대회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3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단에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특히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로는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7일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결선이 폭설로 지연되자 선수들이 눈밭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예선 3위로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해 있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과 점프대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 완성도를 평가받는 종목이다. 빅에어에서 이미 새 역사를 쓴 유승은은 슬로프스타일에서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의 올림픽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다만 변수는 날씨다. 설원 위 경쟁은 잠시 미뤄졌지만, 유승은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7 20: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