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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문준용 의혹 증거 조작' 선긋기 나선 국민의당

기사입력 : 2017년06월27일 13:23

최종수정 : 2017년06월27일 13:23

김동철 원내대표 "젋은이들이 증거 조작...거듭 사죄"

 

[뉴스핌=김신정 기자] 국민의당이 지난 5월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공개한 미국 파슨스 스쿨 동료 증언 녹취가 조작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 전체회의에서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젊은이들이 증거를 조작했다. 이 자리를 빌어 거듭 사죄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5월 5일 대선을 나흘 앞둔 당시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가 고용정보원에 채용될 무렵 청와대 압력이 있었다"며 준용 씨의 미국 파슨스 스쿨 동료 증언 녹취를 공개했다.

하지만 의혹을 뒷받침했던 녹취록이 허위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민의당 이미지에 큰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이를 의식한 듯 국민의당은 일단 선 긋기에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당원 이 씨에 대해 "검찰, 특검은 한점 의혹 없이 수사해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 주길 바란다"고 했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김동철(왼쪽) 원내대표와 이용호 정책위의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검찰은 전날 저녁 국민의당 당원 이 씨를 긴급체포했다. 이 씨는 지난 5월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조작된 음성 파일과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국민의당에 보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서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맡았던 김인원 변호사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대선일을 5일 앞둔 당시 국민의당이 준용 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고, 문재인 캠프 측에선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를 하면서 검찰이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당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이모 당원으로부터 카톡 캡처 화면과 녹음파일을 제보받았다. 당시엔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언론에 공개했지만, 이씨가 24일 본인이 직접 조작해 작성한 거짓 자료였다고 고백했다는 것이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도 전날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개입 의혹을 발표했으나 당시 제보된 카톡 캡처 화면 및 녹음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국민 여러분께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혼란을 드려 정말 송구스럽다"며 "당사자인 문 대통령과 준용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국민의당 한 관계자는 "이틀전 이씨가 이용주 의원을 찾아와 조작을 실토했고 내부 회의를 거쳐  대국민 사과를 하자고 결정한 것"이라며 "당에서도 이같은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김관영 의원을 단장으로 조만간 조사단을 꾸려 진상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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