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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태권도 시범단, 10년만에 방한... 오늘 ‘역대최대’ 세계선수권 개회식서 공연

기사입력 : 2017년06월24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06월24일 00:00

북한 태권도 시범단(사진) 10년만에 방한... 오늘 ‘역대최대’ 세계선수권 개회식서 공연 . <사진= 뉴시스>

북한 태권도 시범단, 10년만에 방한... 오늘 ‘역대최대’ 세계선수권 개회식서 공연

[뉴스핌=김용석 기자]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10년만에 방한했다.

북한 주도로 발전해온 국제태권도연맹(ITF)의 시범단은 6월23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8박 9일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에 방한한 북한 시범단은 총 36명으로 이 가운데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ITF 명예총재와 ITF의 리용선 총재, 황호영 수석부총재, 최형철 재정위원회 부위원장, 박영칠 단장과 송남호 감독 등 32명이 북한 국적이다.

이번 북한 시범단의 방한은 한국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세계태권도연맹(WTF)의 초청을 받아 이루어졌다. 북한 시범단은 24일 오후4시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리는 2017 WTF 세계선수권대회 개회식과 30일 오후 6시에 개최되는 폐회식 등에서 시범공연을 하는 등 총 4차례 시범 무대를 갖는다. 이번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183개국 17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 총재는 “우리 민족의 자랑인 태권도의 통일적 발전, 나아가서는 두 태권도가 통합해서 우리 민족을 위해 좋은 일 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왔다. 민족을 위해서 좋은 일 많이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북한 시범단의 입국은 문재인 새정부 들어 갖는 첫 체육교류이다. 양측은 이번 교류를 통해 세계태권도연맹(WTF)시범단의 평양 방문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할 예정이며 북한 태권도 시범단은 7월1일 출국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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