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위례신도시를 잇는 지하철 8호선 추가역 우남역(가칭)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
시행사인 서울교통공사는 연내 지하철 신설을 위한 행정절차와 인허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2월 우남역을 착공할 계획이다.
지하철 8호선 추가역이 생기는 창곡사거리 일대 모습.<사진=이동훈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작년 12월 지하철 설계공모를 하고 혜원까치종합건축사소가 제출한 설계를 선정했다. 지난 1월 설계용역에 착수했고 4월 성남시에 도시관리계획 결정 입안서를 제출했다. 이어 지난달 8일 공공디자인 심의가 조건부로 통과됐다.
연내 기본·실시 설계와 인허가를 진행한다. 또 교통·환경 영향평가도 함께 받는다. 실시설계 인가가 끝나면 부지에 대한 토지보상에 들어간다. 이 기간은 3개월 정도 걸린다. 이어 공사 발주와 착공이 이뤄진다.
우남역은 성남 복정동 56번지 일대에 조성한다. 위례 남측으로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를 잇는다. 지상 3층 역사에 사업비는 총 460억원이다. 공사비는 위례신도시 택지개발지구를 조성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한다.
공사 기간은 1년 5개월 정도 걸릴 전망이다. 인허가와 토지보상이 순조롭게 끝나면 오는 2019년 7~8월경 개통이 가능하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광역 교통개선대책에 포함돼 추진됐다. 위례신도시에 거주하는 4만3419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지하철 노선이다. 위례 트램(예정) 종점과 연계해 이용객 편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