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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회장 “30년 후 일일 4시간, 주 4일근무”

기사입력 : 2017년06월22일 10:33

최종수정 : 2017년06월22일 11:22

“AI 발 3차 세계대전? 결국은 인간이 승리”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앞으로 30년 뒤면 하루 노동시간이 4시간, 주 4일 근무로 바뀔 것이라고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전망했다.

마윈(馬雲) <사진=바이두>

21일(현지시각) 디트로이트서 열린 ‘게이트웨이 ‘17’ 컨퍼런스에 참석한 마 회장은 CNBC뉴스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앞으로 사람들은 더욱 다양한 장소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요새) 사람들은 30곳 정도를 방문하지만 30년 뒤면 300곳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마 회장은 또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인간의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3차 세계대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30년이 그만큼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는데, 이러한 자동화에 따른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는 각국이 교육 시스템에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마 회장은 다만 AI와의 싸움에서 승리는 인간이 차지할 것이라며, 인간이 가진 지혜와 경험을 기계가 갖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개발에 있어 사람과 비슷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기계가 하도록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 회장의 주장은 존 메이너드 케인스와 마이클 폴라니와 같은 석학의 주장을 따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28년 케인스는 케임브리지대학교 강연에서 "100년 후 선진국 생활 수준은 4~8배 높아지고 주당 15시간 근무로 물질적 필요가 충족되어 경제적 걱정거리를 벗어나 자유와 여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진정한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의 강연은 2년 뒤인 1930년 <우리 후손을 위한 경제적 가능성>이란 에세이로 발표된다. 철학자 마이클 폴라니는 1958년 저서에서 "우리는 말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며 암묵지식(tacit knowledge)이란 인식론적 개념을 내놓았디.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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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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