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하반기부터 실손보험료 25% 넘게 못 올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정기획위, 실손보험료 인하 유도 방안 내놔
공·사보험 정책 협의체 구성…건강보험·민간의료보험 연계 관리 법 마련

[뉴스핌=한태희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민간 보험사는 실손의료보험료를 25% 초과로 못 올린다. 또 건강보험과 민간 실손보험을 연계해 관리하는 법이 올해 안에 만들어진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국정기획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민간 실손보험료 인하 유도 방안을 21일 발표했다.

국정기획위는 우선 실손의료보험료 인상폭을 제한한다. 2015년 금융위원회의 규제 완화로 보험사는 실손의료보험료를 올해 최대 35%까지 올릴 수 있다. 내년엔 이런 상한선도 사라진다. 보험료가 급격히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국정기획위는 보험료 조정폭을 2015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기로 했다. 김성주 국정기획위 전문위원 단은 "민간 보험은 매년 4월 갱신한다"며 "하반기 정책 협의체 모니터링을 통해 내년 상반기 적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실손보험 끼워팔기는 내년 4월부터 완전 금지된다. 실손보험은 보험료가 1만원 안팎으로 다른 보험상품과 비교하면 저렴하다. 보험사는 실손보험을 미끼상품으로 이용해 소비자가 다른 보험상품에 가입하도록 유도했다. 소비자가 필요하지도 않은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것. 정부는 이를 막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국정기획위는 올해 하반기 안에 공·사보험 정책협의체를 꾸리기로 했다. 정책협의체에서 비급여 의료 실태 등을 정밀 분석한 후 실손보험료 인하를 유도한다. 이외 실손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 없이 적정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실손 가입자와 비가입자간에 큰 차이가 나는 진료항목의 공개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왼쪽 네 번째)과 홍남기(세 번째), 김태년(다섯 번째) 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출범식에서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건강보험과 민간의료보험을 연계 관리하는 법은 연내 제정된다. 그동안 실손보험은 금융상품으로 취급됐다. 실손보험이 금융서비스 측면에서 관리됐다는 얘기다. 정부는 이런 접근법을 바꿔 국민 의료비 부담이란 관점에서 실손보험을 다룬다.

정부가 이처럼 실손보험에 메스를 댄 이유는 국민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의료비는 주거비 및 교육비와 함께 가계 허리를 휘게 만드는 지출로 꼽힌다.

김성주 전문위원 단장은 "국민 소득을 늘려주면서 지출을 줄이고, 복지를 확대한다는 게 소득주도성장론"이라며 "의료비 지출 부담을 어떻게 줄일지에 대한 고민이 이번 방안에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