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이번 달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및 재정에 대한 평가가 지난해 대선 전 수준으로 후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속한 경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후퇴한 결과로 해석된다.
미국 뉴욕의 쇼핑객<사진=블룸버그통신> |
미시간대는 16일(현지시간) 6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가 94.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 이후 최저치로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 97.0도 밑돌았다.
현재 여건 판단지수는 109.6으로 5월 111.7보다 하락했고 경기 기대지수는 87.7에서 83.7로 낮아졌다.
소비자들은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지난달과 같은 2.6%로 제시했으며 5~10년간 예상치는 2.6%로 지난달보다 0.2%포인트 높여 잡았다.
리처드 커틴 미시간대 설문조사 책임자는 "최근 신뢰도의 후퇴는 민주당원들 사이에 경제 공약에 대한 부정적 전망과 공화당원들의 이 같은 정책 통과의 실현 가능성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