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호타이어 상표권 갈등 2R…산은, 해외여신 카드도 만지작

기사입력 : 2017년06월13일 16:24

최종수정 : 2017년06월13일 17:00

이달 만기 500억 해외여신도 상표권 협상 지렛대 활용

[뉴스핌=김연순 기자] '금호 상표권' 사용 조건을 놓고 금호타이어 우선협상대상자인 더블스타, 채권단,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박 회장 측에 오는 16일까지 기존 조건대로 금호 상표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회신을 요청?(요구)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금호타이어 해외여신 상환 카드도 만지작거리며 박 회장 측을 압박하고 나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난 12일 주주협의회를 열고 금호 상표권 사용 문제,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연장 등을 논의했다. 채권단은 박 회장 측이 제시한 상표권 사용 최종안에 대해 더블스타가 '수용 불가'입장을 밝힘에 따라 박 회장 측에 조건 수정을 요구하며 되돌려보냈다.

매출액 대비 0.5%(박삼구 회장측) 사용요율을 기존대로 0.2%(더블스타, 채권단측)로 되돌리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와 관련 산은 고위관계자는 "(박 회장측이) 사용료를 2.5배 더 내라는 것인데, 이 경우 금호타이어 경영 상황은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주주협의회에서 채권단은 박 회장 경영성과평가 등을 통한 경영권 박탈 카드를 꺼내기보단 협조를 요청하는 형식을 취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박 회장 경영능력에 대해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는 기류는 분명히 있지만 지금은 박 회장에게 (상표권 사용 조건에 대한) 협조를 구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박 회장에 대한 경영성과평가는 지금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뉴스핌>

하지만 동시에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다른 박 회장 압박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채권단 내에서도 마찰을 빚고 있는 '해외 여신' 상환 문제가 대표적이다. 현재 채권단은 이달 말 만기가 도래하는 1조3000억원 규모 국내 여신의 3개월 만기 연장에 대해선 이견이 없다. 주주협의회에서 채무 만기를 3개월 연장하는 결정을 당초 15일에서 22일로 일주일 늦추긴 했지만 특별한 변수는 없다.

이에 반해 주주협의회에서 해외 여신 상환 문제는 채권단 내 이해관계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채권단에선 이달 말 만기가 도래하는 500억원 규모의 해외여신은 금호타이어가 상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자체 자금으로 상환이 어려운 상황이다. 

산은은 매각 성공을 위해 국내 여신 뿐 아니라 해외 여신도 주주협의회 고통분담을 요구해왔다. 지난달 주주협의회에서도 산은은 주주협의회 은행들이 신규대출을 일으켜서 금호타이어가 해외여신을 상환하는 1차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 회장 측이 상표권 사용 문제로 발목을 잡으면서 최근 들어 "금호타이어가 해외여신을 직접 갚아야 한다는 입장"도 피력하고 나섰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국내 여신 만기 연장은 이견이 없지만 해외 여신은 담보 문제 등 은행별로 입장이 달라 결론이 안났다"면서 "박 회장으로부터 상표권 사용 조건에 대한 회신을 받은 후 주주협의회를 열어 이 문제를 추가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