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로 수뇌부 충돌
박영수 특검팀 합류, 이재용구속 등 활약
[뉴스핌=조동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대표적 '강골'이자 특수통 검사로 이름이 높은 인물이다. 윤 지검장은 지난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사건을 수사하다 당시 원세훈 국정원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구속기소 의견을 검찰 수뇌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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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취재진에게 소감을 밝히고 미소를 짓고 있다. <뉴시스> |
하지만 당시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박근혜 정권의 정당성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수사팀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자 윤 지검장은 검찰 수뇌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윤 검사는 정직 1개월의 징계와 좌천성 인사를 단행했다.
윤 검사는 지난해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팀에 합류했다. 윤 지검장은 특검보 바로 아래 직위인 수사팀장을 맡아 일선 수사를 담당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구속을 이끌어냈다. 이후 특검팀 수사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특검팀에 남아 공소유지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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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