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월가 "WD가 도시바 반도체 인수할 가능성 높다"

기사입력 : 2017년05월16일 16:16

최종수정 : 2017년05월16일 16:35

"매각 중지 국제 중재 절차, 6개월~1년 걸릴 듯"

[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시바 제휴사인 웨스턴 디지털(WD)이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도시바메모리) 매각 중지를 요청하는 중재 신청서를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제출하면서 도시바메모리의 매각 절차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갯 속으로 빠져 들었다.

도시바는 제휴 관계를 근거로 매각 중단을 요구하는 WD의 주장이 터무니 없다고 일축했만 월가의 전문가들은 상황이 WD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도시바가 자금 난을 겪는만큼 꺼내들 수 있는 카드가 별로 없다는 판단에서다.

<사진=블룸버그통신>

15일 월가 금융전문매체 배런스(Barron's)에 따르면 서스쿼해나의 메흐디 호세이니 분석가는 "WD이 결국에는 도시바 메모리 사업 인수에 성공할 것"이라면서, 아니면 도시바가 매각에 필사적임을 감안해 "공동 인수를 위해 제 3자와 파트너를 맺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WD와 도시바의 갈등을 '치킨게임'이라고 묘사하면서 WD의 중재 신청은 자금 난에 처한 도시바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호세이니 분석가는 "WD가 매각을 막기 위해 도시바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할 준비는 아직 돼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도시바가 중재 신청을 거부한다면 WD는 이 옵션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웰스파고의 메이나드 엄 분석가 역시 호세이니 분석가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WD는 현금이 필요한 도시바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다고 평가했다. 엄 분석가는 중재 신청이 "WD와 도시바를 가깝게 할지는 불확실하다"면서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분석가들은 ICC의 결정이 나오기까지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즈호의 비제이 라케슈 분석가는 이 같이 전망하고 이는 반도체 매각 절차도 지연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케슈 분석가에 따르면 WD와 도시바 그리고 ICC가 중재 패널(panel)을 선택하는 데 1~2개월이 걸리며 패널 선택 후 도시바는 30일 이내에 응답을 제출해야 한다.

RBC캐피탈의 아미트 다랴나니 분석가는 전체 중재 과정에 2년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전 사례를 고려해 "WD가 승리할 확률을 높게 보고 있다"고 판단했다.

JP모간의 로드 홀 분석가는 도시바가 작년 제휴사 샌디스크를 WD가 인수했을 당시, 도시바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는 점을 주장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도시바메모리 매각 건에 대해 WD가 동의권(consent rights)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