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서 식당하려면 'O2O 간편식 2030'공략해야 <요식업 트렌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창업 열풍에 식당개점 요식업 종사자수 급증
청년소비층 증가로 배달, 간편음식이 대세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2일 오후 7시3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의 외식 산업이 규모의 팽창과 함께 빠른 트렌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중국인의 소비 수준 업그레이드로 식당에서 서비스하는 음식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소비자의 먹거리 소비 방식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식당 예약 및 음식배달 주문서비스 앱인 메이퇀(美團)과 뎬핑(點評)이 최근 발표한 '2017년 중국 외식산업 보고서'는 이러한 중국 외식산업의 변화를 객관적인 수치로 보여주고 있다. 메이퇀과 뎬핑이 공동으로 제작,발표한 이 보고서는 양사의 고객들이 중국 전역에서 이용한 식당 예약과 결제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 창업열풍 식당 개업 급증,  선호 음식 간편식으로 변화 

2016년 중국의 요식업 매출총액은 3조5000억위안을 돌파했다. 전면 대비 11.2%가 증가한 수준으로, 2020년에는 전체 규모가 5조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외식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 개점하는 레스토랑이 급증하고 있지만, 문을 닫는 식당으로 줄을 잇고 있다.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등 대도시에서는 매월 지역의 전체 식당 가운데 10%가 경영난 등을 이유로 문을 닫는다.폐점률이 연간으로는 100%가 넘어선다. 그러나 여가 생활에서 먹고 즐기는 문화가 갈수록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외식 산업은 여전히 포기할 수 없는 '황금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중국의 창업 열풍과 함께 2013년부터 외식업 창업도 급증했다. 중국 전체 창업의 30~40% 가량이 외식업종이었고, 외식산업 종사자수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외식산업 종사자의 증가와 경쟁 심화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식당이 늘면서 음식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개장 상점수를 기준으로 볼때 2016년 외식산업을 주도한 음식 종류는 크게 간식과 간편식, 빵과 케이크, 훠궈(중국식 샤브샤브), 쓰촨 요리, 직화구이의 다섯 종류다.

특히 간식과 간편식을 취급하는 식당 수는 전체의 1/3에 달할 정도로 많았다. 쾌적한 실내 인터리어 환경을 중요시 하는 소비 풍토의 영향으로 빵과 케이크 등 디저트를 취급하는 상점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이러한 풍토는 특히 대도시에서 뚜렷하게 나타났고, 그중에서도 광저우 지방에서 가장 두르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광저우에 위치한 디저트 전문점은 2만6000개로 중국 전역에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거래 규모와 영업 매출 측면에서 보면 서비스 표준화 수준이 높은 훠궈류가 1위를 차지했다. 메이퇀과 뎬핑의 양대 앱을 통해 거래된 외식 결제와 예약 금액 중 20%가 훠궈류 식당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훠궈 시장은 점차 포화상태에 이르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충칭, 청두 등 지역에서는 훠궈 식당의 점포수가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훠궈의 고장으로 여겨지는 쓰촨성의 도시인 청두의 훠궈 식당 폐점률이 가장 높았다. 2016년 초 1만개에 달하던 청두의 훠궈 취급 식당은 연말 7000여개로 줄어들었다.

매운 맛으로 식도락객을 유혹하는 쓰촨요리의 인기도 높다. 다만 쓰촨요리도 성장세가 뚜렷한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직화구이는 최근 몇년 중국 외식업계를 주름 잡는 핫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2013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던 직화구이점은 2016년 하반기부터 안정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 25~35세 외식산업 주력 소비군으로 부상

중국 외식산업의 트렌드 변화는 주력 소비층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회생활이 가장 활발한 25~35세 소비층이 외식 산업의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한데 따른 결과다.

경제력이 있는 청년 소비층은 △ 바쁜 사회생활로 인해 외식이 잦고 △ 친구들과의 모임 등 여가 생활을 즐기며 △ 쾌적한 소비 환경을 중요시 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최근 몇 년 간편식과 커피숍, 직화구이점, 디저트 전문점이 급증한 것도 청년 소비층의 수요 확대 결과로 풀이된다.

음식 배달 산업의 팽창도 이들 청년 소비층의 부상이 큰 몫을 했다.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고 새로운 서비스 수용도가 높은 청년 소비층은 음식 배달 산업의 주요 고객군이다.

메이퇀에 따르면, 전체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자 가운데 20~35세 소비자는 74%에 달한다. 이들 소비층의 소비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체 음색 배달 매출의 70%를 넘어선다.

◆ 외식산업의 새축으로 부상한 배달서비스

음식 배달 서비스는 중국의 외식산업, 인터넷 및 스타트 업계를 통틀어 가장 '핫'한 사업으로 떠올랐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하고 배달해 먹을 수 있는 서비스의 등장에 중국 소비자들은 열광했다.

음식 배달 서비스가 빠르게 보급되자, 관련 시장에 뛰어드는 식당, 플랫폼 제공 인터넷 업체도 급증했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은 또 하나의 블루오션을 확보하게 됐다.

2016년 중국 전역의 외식산업 증가율은 10% 수준.같은 기간 인터넷 기반 외식관련 산업의 성장률은 300%를 넘어섰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음식 배달 서비스의 거래액은 1500억위안에 달했다. 전체 외식산업 매출의 4% 달하는 규모다.

2018년에는 음식 배달 서비스 거래액이 전체 외식산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달할 전망이다. 배달 음식은 가정 요리, 식당에서 외식과 함께 중국인의 식사 생활을 책임지는 중요한 문화로 자리잡게 됐다.

배달 서비스 수요 증가로 기존 식당의 배달 서비스 제공도 급증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중국 전체 식당의 40%에 달하는 245만개 식당이 음식배달 업체와 제휴를 체결했다.

특히 대도시의 임대료, 인건비 및 식자재 물가 상승 등 식당 운영 원가가 급증과 젊는 외식 소비층의 증가가 맞물려 음식 배달 산업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