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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인구, 1974년 이후 최고 급증…"이민 덕분"

기사입력 : 2017년05월12일 17:43

최종수정 : 2017년05월12일 19:27

[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해 뉴질랜드의 인구 증가율이 197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뉴질랜드 통계청에 따르면 뉴질랜드 인구는 지난 3월 31일까지 1년간 10만300명 늘어나 1840년대 유럽의 식민지화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명목 증가세(nominal increase)를 보였다. 백분율 기준으로는 2.1% 늘었다. 1974년 이후 최대 증가율인 셈이다.

뉴질랜드 인구 증가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뉴질랜드 통계청>

뉴질랜드의 지리적 고립성, 사회적 안정, 아름다운 자연, 정치적 안전성 등이 이민자들을 계속 끌어모으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까지 1년 간 순유입된 이민자 수는 7만1900명을 기록했다. 반면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뉴질랜드의 자연증가 인구 수는 2만8300명이었다.

센스파트너스의 샤무빌 야쿱 경제학자는 "뉴질랜드는 거친 파도 속 조용한 섬"이라면서 당신은 트럼프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유럽의 극우 세력 고조, 아시아의 오염 등에서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뉴질랜드를 최고의 장소로 만들어 주는 데는 굉장히 많은 요소들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뉴질랜드 경제 역시 이민자 이목을 끄는 요인이다. 지난 5년간 뉴질랜드 경제는 연간으로 평균 약 3% 성장했다. 이는 뉴질랜드인들이 더 나은 근로 조건을 찾아 인근 호주로 떠나지 않고 국내에 머물도록 유도했다.

인구의 빠른 증가세는 경제 성장을 유지하도록 도움을 줄뿐 아니라 도시 지역에 인프라를 늘리도록 압박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가장 큰 도시인 오클랜드에는 전체 인구 480만명 가운데 3분의 1이 거주한다. 이 도시의 평균 집값은 1백만뉴질랜드달러(약 7억 7200만원)를 웃돈다. 교통량도 혼잡한 편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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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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