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공모형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인 ‘키움 쿼터백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이 17일 설정 1주년을 맞이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을 적용한 최초의 공모펀드다. 현재 운용 중인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빅데이터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로보 알고리즘이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기법을 바탕으로 최적의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키움 쿼터백 로보어드바이저펀드는 채권혼합형을 시작으로 주식혼합, 주식, 채권형을 연이어 출시했다. 기존 목표치였던 연평균 변동성 4~7%보다 낮은 3~6%대의 낮은 변동성을 기록하며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채권혼합형은 지난해 4월 18일 설정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작년 말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글로벌 채권금리 급등에 따라 잠시 주춤했다가 연초 후 3.7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은 지난해 8월 12일 설정 후 수익률 3.78%를 기록했다. 주식혼합형은 지난해 6월 20일 설정 후 5.64%로 출시된 로보어드바이저 공모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은 로보어드바이저시스템이 예측하기 어려운 돌발적인 이벤트로 수익률 방어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와 같은 과정을 겪으면서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은 더욱 고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 쿼터백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수익률 현황 <자료=키움운용>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