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봄바람' 부는 ETF 신탁…은행·운용사 '어색한 동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행, ETF 신탁 '꾸러미'로 1%대 수수료 '쏠쏠'
ETF 강자 운용사들 "시장 확대" 환영…대다수는 '시무룩'

[뉴스핌=박민선 기자] 은행들의 신탁 상품 확대를 바라보는 자산운용사들의 표정이 묘하다. 신탁업의 경계선을 놓고 은행과 자산운용업계가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각사 이해관계에 따라 온도차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일단 자산운용사들은 본연의 자산운용 영역이 침해되는 것을 우려해 은행들의 신탁업 확대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그간 '판매업'에만 그쳤던 은행들이 '제조업'까지 겸업하며 직접 고객 자산운용 영역까지 확대할 경우 운용사 본연의 영역이 침해받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상품의 경우 부정적인 영향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반응도 흘러나오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신탁은 그 대표적인 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탁 상품을 다양화하면서 ETF를 신탁 상품으로 판매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속도로 성장한 은행들의 ETF 신탁 규모는 3월 현재 2조원을 훌쩍 넘어서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신탁업을 통해 수익원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은행으로서 ETF는 매력적인 상품이다. ETF는 매매 편리성과 낮은 비용, 분산투자 효과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주식처럼 증권사 위탁계좌를 통해서만 매매 가능해 은행 거래에만 익숙한 고객들에게는 접근이 쉽지 않았다.

이에 각 은행들은 신탁이라는 '꾸러미'에 ETF를 담아 고객 자산을 투자, 관리함으로써 50~100bp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은행들이 신탁 관련 업무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 비중을 늘리는 추세에서 ETF 역시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한 은행 상품전략 담당자는 "신탁 부문의 수익 기여도가 높아지는 추세에서 ETF 역시 은행 고객들의 포트폴리오 다양화 측면에서 활용 가능한 상품"이라며 "지속적으로 자산운용사들과 ETF 신탁 상품 출시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은행들이 신탁 관련 상품을 통해 거둬들이는 수수료 수익 비중은 지난 2012년 2.6%에서 지난해 13% 수준까지 급증한 상태다.

문제는 이를 바라보는 운용사들 사이의 온도 차다. ETF 시장의 강자로 꼽히는 운용사들은 은행들의 ETF 신탁 바람이 시장 저변을 확대해준다는 차원에서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ETF 상품 라인업을 갖춘 각 운용사들은 은행의 수요에 따라 ETF 상품 관련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발빠르게 상품 공급에 나서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ETF 담당 팀장은 "증권계좌가 없어 ETF 매매를 하지 못했던 은행 고객들이 유입되면서 이미 ETF 시장 전체 순자산 규모에도 일부 효과가 반영되고 있는 상태"라며 "은행들의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ETF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아이디어도 교환하고 이에 필요한 서비스도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ETF는 별도의 판매보수가 없지만 운용자산(AUM)을 기준으로 운용보수가 책정된다. 때문에 여전히 강한 판매력을 자랑하는 은행들이 지속적으로 고객층을 확대해준다면 자산운용사들이 ETF에서 거둬들이는 이익은 동반 증가하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다수의 운용사들은 현재 신탁업 확대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현상을 불편하게 바라보는 게 현실이다.

한 자산운용사 상품영업담당자는 "ETF 신탁 성장으로 수혜를 보는 운용사는 일부 대형사에 지나지 않아 업권으로 본다면 은행의 신탁업 확대를 반길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며 "심지어 같은 운용사 내에서도 펀드 담당 부서와 ETF 부서간 표정이 엇갈릴 정도로 은행 신탁 상품을 바라보는 민감도가 크게 다른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징역형 확정 구제역 '재판소원' 제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재판소원 제도가 확정판결을 받은 범죄자들의 형 집행 면피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수단으로 오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인 '사법파괴 3법'의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태연 변호사(왼쪽)와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장겸 의원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 권리를 넓히는 제도라 포장했지만, 현실은 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범죄자들이 헌법재판소까지 가서 판결을 흔드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징역형이 확정된 구제역이 재판소원을 접수했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한 사법 파괴가 선량한 피해자들을 울리고 있다"고 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쯔양의 소송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2026년 3월 12일 대법원에서 구제역에 대해 징역 3년의 상고기각 판결이 내려졌을 때 쯔양님과 함께 기뻐하며 긴 고통이 끝났다고 믿었다"면서 "하지만 그 기쁨은 잠시였다"고 회고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구제역 측은 대법원 판결 선고 이틀 전 작성한 서신을 SNS에 공개하며 재판소원과 법왜곡죄 고소 등을 예고했다. 김 변호사는 "1심부터 대법원까지 세 차례 재판 내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주장들을 다시 들고나와 마치 '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거나 '아직은 무죄'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가해자 측이 재판 과정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증인신문 내용을 유튜브로 유포해 피해자를 조롱하고, 오히려 쯔양을 무고 혐의로 고소하는 등 2차 가해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는 '나 때문에 주변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는다'며 고소 결정을 후회할 정도로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변호사는 "재판소원이 가해자들이 사법적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자를 짓밟는 도구로 남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단과 제도적 보완을 촉구했다. 김 의원도 "사이버렉카 범죄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현행 제도는 가해자에게 탈출구를 열어주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대응을 예고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3-18 11:35
사진
명태균, 오세훈 재판 증인 불출석 이유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으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으나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18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후원자인 사업가 김모 씨의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18 ryuchan0925@newspim.com 당초 이날 재판에서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 측 부탁으로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의혹을 받는 명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었다. 재판부는 명씨의 불출석 사유에 대해 "(오늘) 오전 9시 10분에 (명씨가) 법원에 전화해, 어제 본인 재판이 늦게 끝나 피곤하다 보니 새벽 기차를 놓쳐서 나올 수가 없다고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명씨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 부과를 검토했으나, 주소 보정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부과 결정을 보류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 법원은 강제 구인장을 발부하거나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재판부는 오는 20일과 다음 달 3일 오전 이틀에 걸쳐 명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달 1일에는 김영선 전 의원, 3일 오후에는 강혜경 씨와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각각 진행된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법원에 출석하면서 "사기 범행을 자백한 명태균과 강혜경을 기소하지 않은 악질 민중기 특검은 처벌받아야 한다"며 민중기 특별검사를 '법왜곡죄'로 고소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지목된 미래한국연구소에서 10차례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받고, 후원자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3-18 11: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