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추가 행추위 열어 재논의키로
[뉴스핌=김연순 기자] 수협은행장 최종 후보 선정이 또 불발됐다.
수협은행은 4일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 진행 결과 11명 후보 중 3배수(3명)으로 압축됐다고 밝혔다. 수협은행은 "최종 후보자를 선출하지 못해 5일 다시 행추위를 진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수협은행 행추위는 지난달 31일 후보자 11명 가운데 7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행장으로 추천할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결론이 나지 않아 이날 행추위를 열고 재논의했지만 3명의 후보만 압축한 채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
3명의 후보에는 이원태 현 수협은행장과 강명석 수협중앙회 상임감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행추위는 정부 측 3명과 수협중앙회 측 2명이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송재정 전 한국은행 감사, 임광희 전 해양수산부 국장, 연태훈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부 측, 최판호 전 신한은행 지점장과 박영일 전 수협중앙회 경제사업 대표는 수협중앙회 측 위원이다.
행장 선임을 위해서는 행추위 5명 중 4명이 동의해야 한다. 정부 측은 이 행장을 미는 반면 수협중앙회는 강 감사를 지지하고 있다. 정부와 수협중앙회 양측 모두 단독으로는 행장 선임이 불가능하다.
한편 이원태 수협은행장의 임기는 오는 12일 만료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