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갤럭시S8] 증권가 반응 살펴보니...디자인·인공지능 등 호평일색

기사입력 : 2017년03월30일 09:09

최종수정 : 2017년03월30일 10:11

2Q 영업익 12조 전망...창사이래 최대 분기영업 이익
"지루한 200만원대 주가 벗어날 것"

[뉴스핌=김지완 기자] 증권가에서 갤럭시S8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배젤을 최소화한 디자인, 인공지능 비서와 컴퓨터와 연동되는 차별화된 기능 등으로 글로벌 IT시장에 최고의 히트작이 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사진=삼성전자>

우선, 세련된 디자인에 이목이 집중됐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30일 '갤럭시S8 왕의 귀환'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OLED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배젤이 거의 없는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고 밝혔다.

기술적인 호평도 이어졌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하의 간격을 최소화 및 물리적인 홈버튼 제거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하드웨어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향후에 폴더블 폰 출시를 감안하면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민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비서 '빅스비(Bixby)'가 탑재되고, 홍채인식과 안면인식 기능이 들어갔다"면서 "AI 기능 강화에도 전력소비를 낮춘 반도체칩들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인공지능비서 '빅스비'는 갤럭시S8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고의영 케이프투자증권은 "빅스비를 통해 단순 하드웨어 경쟁에서 벗어나 차별점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빅스비는 수치적으로 드러나는 사양 이상으로 소비자에게 효용을 줄 수 있는 차별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컴퓨터와 자유롭게 연동되는 '덱스 스테이션' 기능으로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게 된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덱스 스테이션은 스마트폰을 마치 데스크탑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포인트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덱스 스테이션은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앱이나 게임을 TV와 모니터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문서작업도 가능하며 동시에 문자와 인터넷 검색 등의 멀티테스킹이 용이하다.

갤럭시S8이 4차산업을 주도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스마트폰 '갤럭시S8'은 구글의 지배권에서 벗어나 다양한 전략을 새롭게 펼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와 스마트가전, 자율주행차 등에 적용해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해외 반응을 소개하는 것으로 평가를 대신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8의 가장 큰 점은 아름다운 디자인'을 포함한 해외 언론의 대체적인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비브랩스 인수를 통해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 활용도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갤럭시S8이 기대치를 충족시켜주면서 장미빛 주가전망이 나오고 있다. 권 연구원은 "200만원 초반에서 지루하게 움직이던 삼성전자 주가는 활력을 찾을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실적전망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갤럭시S8 판매 실적 덕택에 삼성전자는 분기 약12조원에 이르는 창사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30일(한국시간) 뉴욕에서 갤럭시S8 및 S8+ 공개행사를 가졌다. 갤럭시S8은 내달 21일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