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주당 호남경선] 치열한 신경전, 열정으로 들썩인 체육관..."이변은 없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랑 주황 파란색 옷 입고 저마다 지지 후보 연호…열기 고조
약 2시간 호남 대의원 현장투표 진행 "문재인 60.2% 득표"

[광주=뉴스핌 장봄이 기자] 27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은 오전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체육관 입구에는 노랑색, 주황색, 파란색 옷을 입은 지지자들이 저마다 지지 후보를 연호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적폐 청산' '개혁 대통령' '진짜 교체' 등 푯말을 든 지지자들은 목이 터져라 함성을 지르며 열성적인 환호를 보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호남경선이 치러진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사진=뉴스핌>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의 정견발표 시간인 오후 2시가 다가오자 지지자들은 속속 체육관 객석으로 입장했다. 지지자들은 체육관 내 좌석 8300여석을 거의 메우며 체육관을 연호와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

체육관 정면에는 파란색 피켓을 든 지지자들이 “문재인”을 연호하고, 양 옆 쪽으로 노란색, 주황색 옷을 각각 입은 안희정,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오후 1시 40분경 네 후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기호 순으로 한 명씩 호명될 때마다 객석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최성, 문재인, 이재명, 안희정 후보 순으로 정견발표가 이어졌다. 네 후보는 모두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해 호남정신과 적폐청산 등을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전 대표는 정견발표 자리에서 “압도적 경선 승리만이 압도적 정권교체를 만들 수 있다”면서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또 준비된 대통령을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국민들은 진짜 정권교체를 원한다”며 “기득권에 둘러싸이거나 기득권과 손을 잡고서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가 열린 27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최성(왼쪽부터)고양시장, 문재인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가 연설을 마친 뒤 당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마지막으로 연설에 나선 안희정 지사는 “2002년 노무현 기적을 2017년 오늘도 만들어달라”면서 “새로운 미래와 비전을 가지고 새 대한민국 이상을 가장 확실하게 국민의 지지와 사랑으로 얻어낼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저”라고 주장했다.

각 10분의 정견발표가 끝나고 곧바로 민주당 대의원 1900여명이 참여하는 현장 투표가 시작됐다. 이날 현장투표는 오후 4시 55분까지 2시간 정도 이어졌다.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지지자들은 자리를 지키며 지지후보를 연호했다.

오후 6시 40분경 후보들이 체육관 안으로 다시 입장했다. 홍재형 중앙당 선관위원장은 개표 종료를 선언하며 최종 투표결과를 전달받아 곧바로 발표했다.

홍 위원장은 “최종 합산결과 이재명 후보 4만 5846표 득표율 19.4%, 최성 후보 954표 득표율 0.4%, 문재인 후보 14만 2343표 60.2%, 안희정 후보 4만 7215표 20%”라고 전했다. 객석에서 환호성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일부 지지자들은 투표 결과에 반발하며 “부정선거”라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가 열린 27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자들이 연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