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SK증권은 한샘의 최근 성장률 둔화로 인해 현 주가 밸류에이션은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27일 "한샘은 내재적 성장을 통해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나, 성장률 둔화로 인해 현 주가 수준에서 밸류에이션은 다소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한샘의 비 브랜드 가구 시장 점유율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나 주택 매크로가 둔화되면서 매매거래량이 둔화되는 시장 환경에서 지난해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아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한샘의 올해 매출액 성장률은 지난해 13.7%보다 다소 낮은 10.7%로 추정된다"며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0% 수준의 성장률을 지속해온 상황에서 높은 기저에 따라 추가 성장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한샘이 추가적인 플래그샵의 오픈보다는 리하우스, 표준매장 증가 등의 방식으로 성장 전략을 바꾸는 단계인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올해는 성장을 위한 투자를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며 성장률을 확인하는 시점은 2018년 이후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가 제시한 투자의견은 'HOLD(중립)', 목표주가는 22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