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보통사람' 손현주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거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장주연 기자] 나름대로 애국심도 있고, 제 일에 어느 정도 자부심도 있다. 하지만 단 한 순간도 자신의 출세나 입신양명을 바란 적은 없다. 그저 꿈이 있다면 다리 아픈 아들과 말 못하는 아내와 함께 2층 양옥집에서 번듯하게 살아보는 것. 내 가족이 비루한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무서울 것도 두려울 것도 없는 사람. 그는 평범한 아버지였고, 평범한 남편이었다. 

배우 손현주(53)가 신작 ‘보통사람’을 들고 극장가를 찾았다. ‘보통사람’은 보통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강성진(손현주)가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1987년 전두환 정권 시절을 배경으로 삼았다.

“아시다시피 원래는 1970년대 이야기였어요. 그러다 회의 끝에 1980년대로 왔죠. 저한테 온 초고는 ‘공작’이었는데 조작, 위작, 공조 비슷하게 많아서(웃음) ‘보통사람’으로 바뀌었어요. 또 원래 감독은 김대두 연쇄 살인마를 모티브로 해서 절대 권력과 싸우자는 게 시작이었어요. 그러다 여기까지 오게 됐죠.”

그렇게 이 영화를 개봉하는 데 걸린 시간은 무려 2년. 소재가 소재인 만큼 (지금이야 모르겠지만 그때만 해도) 시작부터 위험했다. 투자에 제동이 걸리는 건 당연했다. 하지만 손현주는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함께 기다렸다. 그는 그간의 과정과 이유, 그 모든 것을 “김봉한 감독과의 약속”이라는 말로 정리했다.

“처음 그 사람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어요. 이게 영화로 완성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본인에게 던졌을 겁니다. 물론 저도 사람인지라 다른 걸 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죠. 하지만 약속이었잖아요. 김봉한 감독과의 약속. 오직 그것뿐이었어요. 약속은 지켜야 하고 지키라고 있는 거니까요. 중간중간 ‘시그널’도 좀 갔다가 ‘사냥’도 좀 가면서(웃음) 기다렸죠.”

앞서 살짝 언급했듯 ‘보통사람’의 영화적 배경은 1987년 봄이다. 직선제 거부, 4.13 호헌조치 등 군사독재가 절정을 달리던 때이자 민주화 운동이 거세던 시절. 대학생으로 1980년 중후반을 보낸 그에게 당시는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을지 궁금했다.

“저는 당시 신분이 학생이었죠. 솔담배가 비싸서 한산도나 은하수를 피웠고 바나나가 귀했고 디스코장을 갔던 그런 기억들이 남아 있어요. 물론 대학생들의 화두는 등록금이었죠. 시위가 많이 있었지만, 전 중심에 서진 않았어요. 그렇다고 애써 외면하지도 않았죠. 그땐 참여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있었죠.”

손현주는 1987년도 정치와 사회, 그리고 묘하게 맞물리는 현 시국에 대해서는 되도록 말을 아꼈다. “여기에 대해서는 김봉한 감독이 설명하는 것이 맞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반면 영화의 또 다른 줄기인 부성애 코드에 관해서는 조금 더 솔직하고 편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가족,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자식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 이런 건 똑같죠. 그때나 지금이나 다른 건 없어요. 전에도 말했다시피 만약 지금 손현주한테 그런 제안을 한다면 굉장히 혼란스러울 거예요. 내 아내와 내 아이가 달렸다면, 고민이 많이 되겠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어내야죠.”

강성진만큼 극단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그 역시 흔들린 적이 있었기에 할 수 있는 답이었다. 1996년 드라마 ‘첫사랑’이 방영되던 때, 그에게 달콤한 유혹이 찾아왔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그대’란 노래를 드라마에서 끝도 없이 불렀어요. 그러고 나니 업소에서 제안이 계속 왔죠. 상상할 수 없는 돈을 현찰로 준다니까 흔들릴 수밖에 없었어요. 그 일이 나쁜 건 아니지만, 두려웠고 연기에 대한 어떤 심지도 있었죠. 2년 정도 지나서 두어 번은 내려갔지만(웃음), 당시에는 뿌리치느라 힘들었어요.”

현재 ‘보통사람’ 프로모션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영화 홍보가 끝나면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스크린에서만큼이나 다양하고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그는 차기작으로 한 편의 드라마 출연을 확정했다. 

“드라마도 잘 보면 순서가 있어요. 처가살이 2년, 장모한테 혼나는 거 2년, 바람피우는 거 2년. 주기가 있었죠(웃음). 아무쪼록 걸어오다 보니 3년 정도 영화를 하게 된 듯해요. ‘쓰리데이즈’(2014)가 마지막이었으니까요. 아직 오픈이 안 돼서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다음에는 드라마로 찾아뵙겠습니다(웃음).”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37.4%[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37.4%로 7일 집계됐다. 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였다. 부정 평가는 59.5%로 지난주보다 0.8%p 상승했고 긍·부정 격차는 22.1%p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43차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14 photo@newspim.com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p 하락했다. 또 대구·경북(2.9%p), 인천·경기(2.3%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6%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p 떨어졌고 40대는 2.1%p, 70대 이상은 1.3%p 하락했다. 반면 50대에서는 3.1%p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와 공소 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대통령 사법 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3~4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37.6%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안 이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3%p 빠졌고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2.3%, 진보당은 1.3%였다. 기타 정당 2.1%, 무당층 10.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정부의 2기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감찰을 둘러싼 당의 내홍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정부 인사·정책 잡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반사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의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9-07 08:49
사진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 개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관광객이 밤까지 서울에 머물며 주변 상권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9개 코스에 '남산 성곽'이 추가돼 10개로 늘어나고, 5월에서 10월까지던 운영 기간도 3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로 늘어난다. 관광객들은 남산, 낙산성곽, 덕수궁 등 주요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해설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추고, 금요일에는 일부 코스에서 밤 9시 특별 투어도 운영한다. 남산 야간 신규 코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도보관광과 지역명소·상권을 촘촘히 연결해 체류시간과 동선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선순환 효과도 노리고 있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야간경제는 시민에게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해 그 활력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새로 추가된 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약 60분 동안 2.06km를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에서 시작해 주요 명소를 돌아본 후 팔각정에서 마무리된다. 해설 종료 후에는 팔각정과 남대문 시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시장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요일 밤 9시에 출발하는 특별코스가 신설돼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관광 후 식도락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에 희망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신규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하는 등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외에도 서울의 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문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9-0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