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송환 임박 ‘정유라’가 휩쓸고 간 이화여대…출석엔 깐깐, 정치 관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총장선거 관심 높아지고, 학생 투표비율 상향 목소리
가장 큰 변화 출석 체크 “시작, 끝나기 전 두번 할때도”

[뉴스핌=황유미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중심에는 이화여자대학교가 있었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대 입시·학사 비리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주요 수사 대상으로,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특검에 소환되고 정씨에 대한 특혜 제공이 확인될 때마다 이대는 들썩였다.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정유라가 한바탕 휩쓸고 간 이대를 둘러봤다.

지난 16일 이화여대 교내 게시판에 붙어 있는 학생회 활동일지와 학생총회 안내문.

지난 16일 이화여대 교정은 정유라 입학비리가 논란이 됐던 지난해 11월 모습과 사뭇 달랐다. '정유라'를 언급했던 수많은 대자보들이 ECC(이화캠퍼스복합단지) 건물 유리벽과 게시판에서 사라졌다. 대신 학생회 활동일지, 학생총회 안내문들이 게시판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공과대학 4학년 장모씨는 "사실 정유라 특혜 비리 사건은 검찰에서 수사하고 있고, 관련 교수들도 학교를 다 떠난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 지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잘 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내 건물 엘리베이터 등에 붙은 새 총장 선거 관련 호소문은 여전히 정유라의 여파가 남아있음을 알렸다.

학생들은 교수들에게 보내는 해당 글을 통해 정씨의 특혜 사건 같은 일을 다시 막기 위해서는 총장 선거에서 학생들의 반영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학교 운영 과정을 개방해야한다는 취지다.

이같은 대자보 주변에는 "방관자도 부역자다" "재단 독재 이제 그만" 등의 스티커들이 붙어있었다.

이대 자연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 진학한 황모(29)씨는 "지난해 미래라이프 대학 추진, 정유라 비리 등을 통해 학교가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며 "물론 그 전에도 학교 운영에 관심있는 학생들은 있었지만 요즘에는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나' 촉을 세우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일 아니면 굳이 관심을 두지 않던 학생들조차 학교 운영 현황, 정치·사회의 변화에 더욱 민감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치적 관심 자체가 높아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민지(인문과학부)씨 역시 "남은 뒷처리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학교 총장을 뽑는데 학생 투표권은 적고 총장 후보자에 대한 제한도 많다"며 역시 총장 선거에 많은 관심을 표했다.

이화여대 입학관 유리문에 새겨진 이화여대 마크.

앞서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회는 지난 1월 새로운 총장선출안을 가결했다. 하지만 학생 참여 비율 등을 놓고 학생, 직원, 교수, 동문 등 운영에 이해관계가 있는 주체들이 의견을 모으지 못해 아직 결론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대 교수평의회는 지난 1월에 투표 반영비율을 100(교수):10(직원):5(학생)로 해야 한다고 이사회에 권고했다. 하지만 학생 측은 동문을 제외하고 교수, 직원, 학생이 1:1:1의 동등한 비율을 가져야한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정씨는 총장 선거에 대한 관심 외에도 정유라 사건 이후 수업시간 출석 확인이 더욱 꼼꼼해졌다고 전했다.

정씨는 "출결이 가장 달라진 것 같다. 수업 시작하고 10분 뒤에 (출석 확인을) 한번 하고 수업 끝나기 10분 전에 한번 더 한다"며 "주위 시선을 많이 받으니까 엄격하게 학칙을 만들어도 교수님들이나 학생들 모두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했다.

이서영(사범대)씨 역시 "신입생 환영회 당시 한 교수님께서 '정유라 때문에 이제 출석을 허용하는 범위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교칙이 엄격해지면서 학생들이 힘들어질 수 있겠다고 걱정하시더라"고 밝혔다.

학교 측도 지난해 정유라 사태 이후 출결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제도가 특별히 바뀐 것은 없지만 (출결 관리를 철저히) 못한 분(교수)들이 있다. 출석 관련 규칙 매뉴얼도 종합해 여러번 안내하고 공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