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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게임용 노트북 '오딧세이' 북미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17년03월16일 15:06

최종수정 : 2017년03월16일 15:06

중국 이어 2번째 글로벌 출시...현지 마케팅 시작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게임용 노트북 '오딧세이'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게임용 노트북 오딧세이를 지난달 중순 미국에 출시했다. 지난 1월 국내와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2번째 글로벌 진출이다.

현지 이용자를 겨냥한 마케팅에도 나섰다. 지난 10~12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북미 최대 게임쇼 '팍스 이스트'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오딧세이를 소개했다. 전시장에 삼성 부스를 차려 제품을 선보이고 전문 게이머들이 대전을 펼치는 이벤트를 열었다.

오딧세이는 삼성전자의 첫 번째 게임용 노트북이다. 화려한 그래픽과 빠른 반응 속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성능을 최적화 한 제품이다. 면적을 키운 방열 통풍구와 저반사 패널 디스플레이로 발열과 영상 피로도를 낮춘 게 특징이다.

오딧세이는 지난달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초반 흥행 몰이에 나섰다. 국내에서 게임용 노트북이 분기 기준 2~3만대 가량 팔리는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성적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중국 최대 PC온라인 판매점인 JD닷컴에서는 출시 첫날 2500대를 판매했다. 삼성전자는 한국과 중국에서 초반 출시 반응을 미국에서도 이어간다는 목표다. 

삼성전자 홍보팀 관계자는 "오버워치, 롤(LoL) 등 고사양 게임 인기를 타고 게임용 노트북 시장도 형성되고 있다"면서 "출시 초반인 만큼 미국 시장 반응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용 노트북은 일반 노트북 시장과 달리 성장성이 높다. 특히 미국은 중국과 함께 전 세계 게임 시장 선두를 다투고 있다.

게임용 노트북 오딧세이 <사진=삼성전자>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세계 노트북 시장 규모는 2011년 2억900만대에서 1억5500만대로 25.8% 줄었다. 이에 비해 지난해 300억달러(약 34조원) 규모였던 게임용 PC 하드웨어 시장 규모는 2019년 4배 이상 성장한 1400억달러(약 159조원)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게임용 노트북 시장을 잡으려는 글로벌 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17'에선 중국 레노버, 대만 에이서가 각각 게임용 노트북인 '리전 Y720', '프레데터 21X'를 공개했다. 미국 델도 '에일리언웨어'를 선보였다.

글로벌 PC 제조사 홍보팀 관계자는 "데스크톱 PC 못지 않은 고성능에 무게를 2~3kg로 경량화하면서 게이밍 노트북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기고 싶어하는 젊은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권상준 한국IDC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PC 시장에서 울트라슬림, 게이밍 등 특정 시장 내 수요가 발생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업체는 이러한 시장 기회를 잘 포착해 PC 사용 목적과 활용성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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