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국민의당이 대선 후보 선출일을 예정보다 하루 앞당긴 4월4일로 잠정 합의했다. 5일 예정됐던 국민의당 후보 선출일이 세월호 인양과 겹치는 것을 고려한 결과다.
박지원 대표는 1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후보 선출일을 변경을 제안했고, 대선 후보를 포함한 최고위원들이 모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
박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만약 (4월5일에) 세월호가 인양되면 모든 국민은 팽목항을 바라보고 슬픔에 젖어 간절히 (미수습자) 아홉 분이 인양되도록 기도하고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대선 후보를 선출해 꽃다발을 주고 빵빠래를 울리는 것은 국민 정서에 위반된다"고 날짜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또한 이번주 내 6명의 대선 예비후보를 3명으로 컷오프 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6명의 후보가 됐기 때문에 이번주까지 당헌당규에 따라 3명으로 컷오프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고위원회의가 동의한 결과로, 이 같은 의견은 당 선관위에 전달됐다. 당 선관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를 논의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