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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말고 경제 보면 올해 주식은 유럽

기사입력 : 2017년03월17일 16:29

최종수정 : 2017년03월17일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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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4일 오후 10시5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프랑스와 네덜란드, 독일의 대형 정치 이벤트 관련 불확실성이 유럽 주식시장을 둘러싸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미국보다 유럽 증시의 전망이 좋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유럽에선 정치적 불확실성보단 펀더멘털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14일(현지시각) 금융시장에 따르면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올해 들어 6.01%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3.65% 올랐다. 현재까지 성적표는 유럽보다 미국이 좋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기대로 상승한 뉴욕 증시에서 힘이 빠질 가능성이 높은 반면 유럽은 탄탄한 펀더멘털을 밟고 추가 강세를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 미국 증시, 곳곳에서 '경고'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도 안정감을 보였던 뉴욕 증시에선 불안감이 점차 고개를 들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가 S&P500지수의 3개월 옵션을 통해 측정하는 공포지수는 35.6으로 지난주보다 10포인트 상승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직후인 지난해 11월 9일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맨디 수 크레디트스위스 파생 전략가는 이 지수가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에 대비하기 위해 상승분을 포기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며 미국 회사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확대된 것이 이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높은 지수와 낮은 변동성이라는 우호적 여건에서 전문가들은 이제는 이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닷컴 버블을 정확히 예측한 것으로 잘 알려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시장은 너무 비싸다"면서 "시장은 사람들이 생각하거나 경제학자들이 믿게 한 것처럼 지능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니콜라스 블룸 스탠퍼드대 교수는 "일반적으로 시장이 틀렸다고 하지 않지만, 주식시장이 지금 변동성이 높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상<사진=블룸버그통신>

◆ 유럽, 정치보다 펀더멘털

올해를 맞이하면서 증시 전문가들은 유럽으로 시선을 돌렸다. 기업실적과 경제가 동시에 개선될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대선과 독일 총선 등 대형 정치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유럽 주식 '바이(buy)'를 외친다.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유로존 경제다. 유로존 경제는 지난해 2008년 이후 미국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전날 보고서에서 "최근 지표는 유로존 경제가 시장 기대보다 성장 속도를 높였음을 보여준다"며 "기업 부문은 이 확장의 중심에 있으며 금융 펀더멘털은 최근 몇 년간 상당히 개선됐고 투자도 늘어났으며 일자리 증가 속도도 빠르다"고 말했다.

JP모간의 알렉스 드라이든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미국 경제매체 CNBC에 "정치적 불확실성을 지나칠 수 있다면 상당히 개선하고 있는 유로존 경제의 펀더멘털을 볼 수 있다"며 "모든 EU 국가들이 지난해 성장했으며 이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산재한 정치적 이벤트들에는 덜 주목해도 좋다는 게 유럽 주식 투자를 추천하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의 이선 해리스 이코노미스트는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의 내성이 강해졌다고 주장한다. 그는 "충격이 반복됐고 투자자들은 그것에 대해 강해진 듯하다"며 "불확실성은 새로운 표준이고 사람들은 그것에 적응하는 법을 배운다"고 말했다.

드라이든 전략가는 "정치적 위험은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의 정치 기관들은 2차 대전 이후에 만들어졌으며 포퓰리스트들이 권력을 얻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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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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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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