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시아증시] 상하이·항셍지수, 각각 한달·석달반 최고

기사입력 : 2017년02월08일 17:31

최종수정 : 2017년02월08일 17:31

상하이는 금융주, 홍콩은 H지수 부동산·자동차 주도
일본 증시 반등에 성공.. 엔화 강세 주춤. 실적 호재

[뉴스핌= 이홍규 기자] 8일 오전 하락장을 연출했던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반등으로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각각 약 1개월, 3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오후 장에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4% 상승한 3166.9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74% 뛴 1만130.12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3383.2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8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자료=텅쉰재경>

금융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1월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3조달러를 밑돈데 따라 자본유출 우려가 불거졌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감소폭에 주목하며 당국의 자본 통제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점에 무게를 실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 업종이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CSI증권업지수는 2% 가까이 올랐다. 퍼스트캐피탈증권은 가격 제한폭인 10%까지 뛰어 올랐다.

홍콩 증시도 반등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66% 상승한 2만3485.13포인트에 마감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11% 뛴 9955.34포인트로 하루 거래를 마쳤다.

오후 장 H지수가 1% 넘게 뛰며 강한 반등 흐름을 연출했다.

부동산 개발과 자동차업체가 실적 전망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큰 폭으로 뛰었다. 중국 부동산업체들의 주가가 약 5% 뛰었다.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엔화 강세가 주춤했고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1% 상승한 1만9007.60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도 0.53% 오른 1524.15엔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이날 오후 외환시장이 안정되면서 증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는 10~11일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보이고 있어 위험 선호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것이 제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유리가 9.1% 급등했다.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덕분이다. 유리업종지수는 2.25% 올라 업종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