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입맛 돋구는' 쇼핑몰, 푸드코트 효과 '톡톡'

기사입력 : 2017년01월18일 11:29

최종수정 : 2017년01월18일 11:29

홍대 맛집거리 본딴 쇼핑몰 푸드코트 인기
70ㆍ80년대 맛집 눈길..매출 효과도 기대이상

[뉴스핌=이에라 기자]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등에 입점한 푸드코트가 진화하고 있다. 유명맛집 거리를 비슷하게 재연한 것은 물론 전통 맛집, 해외 유명 외식 브랜드 등을 입점시켜 이용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그랜드 오픈한 롯데몰 은평 4층 식당가에는 홍대 유명 음식점을 모아놓은 '홍스트리트'가 있다.

홍스트리에는'후쿠오카함바그(스톤함바그)','사이드쇼(즉석 떡볶이)','아비꼬(일본 매운카레)','키무카츠(25겹 돈까스)','면채반(칼국수/냉면)'등 6개 홍대 맛집이 들어왔다.

이 곳에는 맛집 뿐만 아니라 게임장도 함께 입점해 먹거리와 즐길거리로 상징되는 홍대느낌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롯데몰 관계자는 "홍대까지 직접 가지 않아도 남녀노소 상관없이 쇼핑하면서 홍대의 맛집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롯데 은평몰 홍스트리트 전경<사진=이에라 기자>

롯데는 잠실과 수원몰에서도 홍대 맛집을 모아 선보인 바 있다. 잠실 롯데월드몰 3층에는 홍대맛집을 모아놓은 '홍그라운드'를 선보였고, 2014년 오픈한 '롯데몰 수원'에서도 홍대 유명 떡볶이집 '미미네' 등을 선보인 '홍스트리트'가 있다.

지난해 9월 오픈한 스타필드 하남은 신·구 맛집들이 대거 입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야외 테라스를 따라 위치한 '고메 스트리트'에는 1970년에 생긴 의정부 평양면옥, 1985년에 문을 연 소호정 등 전통맛집과 호주의 '얌차', 교토의 '카츠규' 등 해외 브랜드도 들어와 있다.

900평 규모를 차지한 '잇토피아'라는 푸드코트에는 홍대나 이태원 압구정동의 맛집과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대거 입점해 있다.

이보다 앞서 2015년 8월 문을 연 현대백화점 판교는 오픈 초부터 푸트코트가 화제가 된 곳이다.

이태리 프리미엄 식재료 전문 브랜드 '이탈리(EATALY)'는 입점 초부터 큰 호응을 얻은 브랜드 중 하나다. 지난 2010년 미국 진출 이후 입소문을 타고 급부상하면서 뉴요커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서다.

특히 '매그놀리아 베이커리'와 '삼진어묵'은 2시간 이상 줄을 서서 대기해야 구매할 수 있을 정도였다. 특히 '매그놀리아'는 오픈하자마자 5분만에 200명이 줄을 서는 진풍경도 연출했었다.

이처럼 적극적인 푸드코트 마케팅은 매출 성장 효과로 이어졌다.

지난해 2월 증축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식당가 매출이 지난해 말까지 19%나 성장했다. 이곳에는 3대째 내려오는 맛집 '평양면옥'이 백화점 업계 최초로 입정했다. 또한 도쿄 아자부, 아오야마, 신주쿠 등 곳곳에 지점을 가진 구라야미자카 미야시타주식회사와 기술 제휴한 소바, 우동, 카쓰 전문점’히바린’도 국내 1호점으로 들어오기도 했다.

조선호텔이 본점에 처음 낸 중식당‘호경전’과 한남동의 퓨전 태국 식당‘타마린드, 국내 최초로 나폴리 피자협회의 인증서를 획득한‘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 담양에서 가장 유명한 떡갈비 맛집‘덕인관’까지 각 분야 최고 맛집을 구성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유통업계의 푸드코트 공들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거 푸드코트에 변화를 주는 것이 일종의 실험이나 마찬가지였지만, 이제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식품이 하나의 트렌드가 됐기 때문에 매장을 리뉴얼할 때 가장 강화하는 것이 식품관(푸드코트)"이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푸드코트 경쟁력을 강화한 이후 다른 곳의 매출도 늘어나는 '분수효과'도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푸드코트 쪽을 강화하는 트렌드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