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상권 겹친다더니...롯데월드몰, 스타필드 하남 여파 '미미'

기사입력 : 2016년12월14일 17:04

최종수정 : 2016년12월14일 17:04

방문객 수·매출액, 스타필드 하남 오픈 전과 차이 없어

[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월드몰이 서울 동남권 상권의 경쟁자로 꼽히는 스타필드 하남의 본격적인 영업에도 불구하고 큰 여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서는 스타필드 하남이 오픈하면서 서울 동남권 상권을 두고 롯데월드몰과의 경쟁구도가 심화될 것으로 관측해 왔다. 

<사진=롯데면세점>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스타필드 하남이 정식 개장한 이후에도 롯데월드몰의 방문객 수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의 정식 개장일인 지난 9월 9일 이후 지난달 27일까지 80일동안 롯데월드몰에는 총 747만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일 평균 9만3000명 수준. 지금도 평일 약 8만명, 주말 13만~14만명이 이곳을 찾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 오픈 이전 80일 동안 롯데월드몰을 찾은 방문객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긴 하다. 지난 6월 21일부터 9월 8일까지 롯데월드몰을 찾은 방문객은 총 783만명으로 일 평균 9만7000명 수준이었다.

다만, 올 여름 무더위가 계속돼 '몰' 형태인 이곳을 찾은 고객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되는 만큼 스타필드 하남 오픈의 영향으로 방문객이 감소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매출액 역시 꾸준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월드몰의 월 평균 매출액은 650억원 수준으로, 지난 6월 문을 닫은 면세점을 제외하고는 전년대비 20% 가량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 7월 645억원 8월 675억원이던 매출은 스타필드 하남이 오픈한 지난 9월 6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후 10월에는 661억원 11월 651억원으로 나타났다.

롯데월드몰 관계자는 "롯데월드몰은 2호선·8호선과 연결된 잠실역 지하철과 77개 시내버스 노전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대형 시네마와 아쿠아리움과 같은 체험형 콘텐츠가 주말 가족단위 고객을 계속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롯데월드타워의 사용승인 허가를 받게 된다면 스타필드 하남과 관계 없이 더욱 많은 방문객을 유치, 매출 상승을 이뤄낼 것"이라며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오는 17일 당락이 결정될 롯데 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 결과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필드 하남은 오픈 이후 80일동안 총 622만명, 일평균 8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당시 평일 평균 10만명, 주말 20만명 이상이 방문하면서 교통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평일 5만명, 주말 10만명 정도가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하고 있다.

신세계는 오픈후 1년간 8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다만 구체적 매출액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