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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제약협회장, 임기 1년 남기고 돌연 사임

기사입력 : 2017년01월12일 17:20

최종수정 : 2017년01월13일 08:13

“제약업계 안정 이뤄 새 리더십 필요...그간 성과 많았다”

[뉴스핌=박예슬 기자]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이 12일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지난 2010년 제약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6년7개월 만이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제약협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월 정기총회를 끝으로 협회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오른쪽). <사진=박예슬 기자>

그는 “정부와의 관계를 비롯해 제약업계에 일종의 ‘평화시대’가 왔다고 판단, 새로운 리더십으로 좀 더 폭넓고 발전적인 활동을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사임 이유를 전했다.

이 회장은 1950년 포천 출생으로 동성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73년 제1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보건복지부에서 약정국장, 식품정책국장, 보건복지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이후 보건산업진흥원장과 인제대 총장을 거쳐 2010년 제20회 한국제약협회장에 취임했다.

협회에 따르면 신임 제약협회장 인선은 내달 정기총회 이전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구체적 후임안은 아직 논의 중이다.

이날 이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 진출, 대정부 관계 유지, 윤리경영 확산 등 여러 성과를 이뤄냈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그간 제약산업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노력해온 결과 R&D 투자 확대, 해외 진출 등의 측면에서 정부의 인식도 개선할 수 있었다”며 “아쉬운 점은 결국 불법 리베이트로부터 완전히 탈피하지 못했으나 ‘메인 스트림’이 변화했다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 성취됐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새해 목표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명실공히 선진 제약 국가로 자리매김해야 하는 해”라며 “1200조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기존에도 한미약품 등 많은 성공사례가 있었지만 해외 진출 노력을 계속 해나가는 게 주요 추진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에 대해서는 약가 실거래가 조사 기한을 2년으로 늦춘 점과 R&D 지원 방침 등을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시에 국가적 아젠다 차원으로 제약산업 육성을 설정하고 콘트롤타워 신설 등을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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