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올리브영, 사상 첫 매출 '1조클럽' 유력

기사입력 : 2017년01월06일 10:26

최종수정 : 2017년01월06일 10:26

시장 진출 17년만..H&B스토어 공룡으로 성장

[뉴스핌=이에라 기자]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업계 1위 올리브영이 작년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 차별성을 발판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 등에 힘입어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을 고객층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의 지난해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999년 출범 이후 17년만의 결실이자, H&B스토어 가운데 첫 1조클럽이다.

지난해 3분기 올리브영의 매출액은 2918억원으로 누적 매출액은 7844억원이었다. 4분기에만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H&B스토어 인기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상품이나 자체 브랜드 개발 등으로 브랜드 파워가 커지면서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리브영은 출범 이후 4년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후 2010년 연매출 1000억원대에 올라선 뒤, 매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3년간 두배 이상 덩치를 키우며 급성장했다.

2007년 이후부터는 꾸준히 자체 PB(프라이빗 브랜드)상품을 출시하는데도 앞장섰다. 이듬해 처음으로 수도권 이외 지역인 부산에 점포를 냈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해외 화장품들과는 독점 계약을 체결해 단독으로 런칭하며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서울은 물론 수도권, 지방 등에 분포된 700개 이상의 매장수에서 볼수 있듯이 다양한 지역에 출점을 이어간 점도 주목할 만 하다. 2011년 150여개에 머물렀던 점포수는 약 5년만에 4배 이상 커졌다. 최근에는 규모가 작은 미니 매장을 시험 운영하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상해 5호점까지 출범한 상황이다. 향후 중국 시장 안정화를 지켜본 뒤 해외 성장 전략을 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시장에 선두로 진출한데다 서울과 지방 모두 다양하게 점포를 내며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해온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