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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중국증시 불확실성속 일부 낙관론도, 주목할 시장테마

기사입력 : 2017년01월03일 16:53

최종수정 : 2017년01월03일 16:58

[뉴스핌=강소영 기자] 3일 중국 증시가 상승장으로 2017년 새해 첫 거래일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종가(3105.31포인트) 대비 1.04% 오른3135.92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1월 상승장이 지속되고, 다소 조심스럽지만 올해 완만한 우상향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짙어 극적인 반등은 힘들더라도 최소한 지난해보다는 시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와 예측이 지배적이다. 

동방재부망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새해 첫 거래일에서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총 6차례 상승했다. 새해 첫 주 거래 현황은 상승과 하락이 각각 절반을 차지했다.

올해는 A주가 상승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2016년 시장의 유동성 부족 현상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춘제가 지나면 시중의 자금 회수 압력도 약화되 시중 자금의 증시 유입이 촉진될 전망이다.

신주발행 속도도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춘제 전까지는 공모주 청약 공백기라는 점도 연초 증시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첫날 개장가가 2016년의 3536.59포인트보다 훨씬 저점인 3100포인트 부근에서 시작한 점도 주가 지수 상승폭 확대를 위한 유리한 여건으로 꼽힌다. 

주식 시장 전문가들은 올 한 해에는 국유기업개혁, 민관협력사업(PPP), 건강한 중국 프로젝트, 일대일로 등 굵직한 호재들이 주식시장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국유기업개혁, 혼합소유제 추진 본격화

지난해 12월 열린 중앙경제공작(업무)회의는 올해 국유기업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혼합소유제 개혁은 국유기업 개혁의 핵심 과제로 올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가개발개혁위원회는 이미 동방항공그룹(東航集團), 차이나유니콤(聯通集團), 난팡전력망(南方電網), 하얼빈전기그룹(哈電集團), 중국선박(中國船舶), 중국원자력에너지전력(中國核建) 등 중앙 국유기업을 올해 1차 혼합개혁 대상으로 선정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혼합소유제 개혁이 상장사 구조조정 촉진과 자산 재분배를 위한 역사적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선 대형 국유기업 상장사에 대규모 민간자본이 유입되고, 중소 민간 상장사가 대형 국유 상장사와 합병될 수 있다. 또한 사업성이 낮은 사업 부문 독립화 등을 통해 국유 상장사의 자산 건전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이들 국유기업 개혁 관련 주식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건강한 중국' , 의료 바이오 시장 성장 기대

중국 국무원은 지난해 10월 국민건강 증진, 의료 위생 환경 개선, 바이오 헬스 산업 육성 등의 내용을 담은 '건강중국2030 계획 요강'을 발표했다. 올해는 각 지방 정부가 '건강중국 2030 계획 요강'에 맞는 다양한 사업과 프로젝트를 추진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관련 산업 규모가 10조위안 이상으로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헬스 산업이 중국 경제 발전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증시에서도 관련 주식에 많은 자금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민관협력사업(PPP)과 일대일로 

지난해 12월 26일 국무원발전개혁위원회,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PPP 프로젝트 자산증권화에 관한 통지'문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첫번째 PPP 프로젝트 자산증권화 상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 2013년부터 PPP 사업을 국가적 프로젝트로 추진해왔다. 수치상으로 보면 지난 3년 동안 중국의 PPP 사업 프로젝트 규모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지방정부의 재정악화와 민간자금의 투자 부진으로 실질적 사업 진척은 매우 더딘 상황이다.

PPP사업의 특성상 초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데 반해 투자금 회수에는 10~30년의 장시간이 소요된다. 그런데 기존의 중국 PPP 프로젝트는 민간 자본의 투자금에 대한 법률적 보호 장치가 부족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이 지난해 연말 내놓은 방안이 PPP 프로젝트 자산증권화다. PPP 프로젝트의 자산증권화는 채권 발행, 상장, 자산증권화 상품 혹은 사모펀드 발행의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장 전문가들은 PPP 자상증권화 방안 발표가 PPP 프로젝트 추진을 촉진할 '신의 한 수'가 됐다고 평가한다. 이를 통해 막혔던 자금 유입이 원활해지고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첸하이카이위안펀드(前海開源基金)은 인프라 부문의 PPP 프로젝트가 2017년에도 A주를 강타할 투자 테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 4분기부터 시작된 인프라 건설 분야의 PPP 관련 테마주 강세가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건축과 환경보호 관련 주식도 PPP의 간접 수혜주가 될 전망이다. 인프라 건설은 PPP 전체 사업 건수의 70%, 투자규모로는 85%를 차지한다. 건축과 환경보호 관련 상장사는 인프라 건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종으로 PPP 프로젝트 추진 가속화로 매출 증가와 사업 성장이 기대된다.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경제벨트)는 중국 대외개방과 경제외교의 최고 국가 프로젝트로 올해에도 각 분야의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광발(廣發 광파)증권은 올해 하반기 중국의 경제성장률 유지를 위해 PPP프로젝트와 일대일로 추진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관련주에 주목할 것을 권유했다.

◆ 상하이종합지수 3000~4100P, 4100돌파 기대도 

<표=이지연 기자>

2016년 A주는 자생적 조정기와 회복 단계를 거쳤다. 증감회가 엄격한 기준으로 시장 안팎의 질서 확립에 나섰고, 그 결과 A주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던 투기 행위도 다소 잦아들었다.

특히 중국 증권 감독기관이 시장의 불안정을 조장하던 대규모 자본 주체들의 비 도덕적 투기 행태를 집중 단속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감독관리 기관의 적극적인 시장 관리로 A주 시장의 건전한 투자 환경의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시장 환경 개선 외에도 상장사 실적 개선도 올해 시황을 낙관하는 주요 근거다. 2016년 1~3분기 65% 이상의 상장사 순이익이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년 넘게 3000포인트 안팎에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며 반등을 위한 숨고르기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혼합소유제 개혁 가속화, PPP 자산증권화 등 주식시장을 자극할 대형 소재가 더해져 올해는 주가지수가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형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관투자자들은 올해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4100포인트 구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예상 외로 활황을 보이며 41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할 수도 있다는 낙관론도 힘을 얻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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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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