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특성 고려한 건강증진활동 추진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LIG넥스원과 CJ제일제당, SK건설 등 12개 사업장이 지난해 하반기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은 2016년도 하반기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12개소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LIG넥스원 판교R&D센터와 LIG넥스원연구소, CJ제일제당 부산공장, SK건설 알파돔시티 6-4블럭 신축공사, 삼육부산병원, 대진, 문정SK V1 GL메트로시티, 공항철도, 한국남부발전 신인천 천연가스발전본부, LG전자 창원2공장, 경동도시가스, 한국화이바 제2공장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장들은 근무환경과 근로자 특성을 고려한 건강증진활동을 추진해왔다. 또 이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장 차원의 조직적인 지원도 마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료=안전보건공단> |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LIG넥스원 판교R&D센터 및 연구소는 사내 심리상담사가 상주해, '스마일데이' 프로그램 등을 통한 심리상담 지원, 안마사를 고용한 '헬스키퍼실' 등을 운영해 연구개발 근로자들의 건강증진활동을 전개했다.
CJ제일제당 부산공장과 경동도시가스 등은 근로자에게 운동량을 측정하는 정보기술(IT) 기기를 제공해 생활 속 운동실천을 도왔다는 평가다. 문정 SK V1 GL 메트로시티와 SK건설 알파돔시티 신축공사는 외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출해 하청업체 및 일용근로자들에 대한 근골격계질환 예방 테이핑요법 처치를 비롯해 직무스트레스 평가 및 미술치료 등 건강증진프로그램을 도입하기도 했다.
근로자 건강증진 우수사업장은 사업장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되며, 현장 방문평가와 노·사∙정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선정된다. 주요 심사기준은 경영자의 의지와 노사공동 추진, 근로자 참여도, 취약계층 관리, 건강증진 프로그램 실행 평가와 환류여부 등이다.
안전보건공단은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에 다양한 혜택을 부여해, 건강증진활동의 자율적인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에 선정되면, 선정패를 수여하고 3년간의 유효기간 동안 건강진단 및 건강증진관련 감독 유예, 정부 포상 우선 추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3년 이후에는 재평가를 거쳐 우수사업장 유효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류장진 안전보건공단 직업건강실장은 “건강증진 우수사업장 선정은 사업장의 자발적인 근로자 건강증진 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많은 사업장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을 희망하는 사업장은 안전보건공단의 6개 지역본부(서울, 중부(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로 신청서 및 자체평가 결과표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연중 수시로 신청할 수 있으며, 반기별 심사를 거쳐 연 2회 우수사업장을 선정·발표한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