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VIX 아니라 트럼프 트윗' 월가 新 바로미터

기사입력 : 2016년12월30일 05:33

최종수정 : 2016년12월30일 06:07

일드커브 등 전통적인 지표 제기능 상실
중국 위안화 포함 새로운 바로미터 부상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융위기 이후 전통적인 금융시장 바로미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데 이견이 없다. 상황은 최근 들어 더욱 악화되는 양상이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투자 심리를 가늠하는 지표로 통했지만 VIX 자체의 트레이딩이 급증하면서 미래보다 과거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드커브도 전통적인 기능을 상실한 지표 가운데 대표적인 사례다.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를 의미하는 일드커브는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을 예고하는 바로미터로 통했다.

도널드 트럼프 <사진=블룸버그>

하지만 사상 최저 금리가 장기화된 데 따라 일드커브가 왜곡됐다는 주장은 투자자들 사이에 더 이상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2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17년 금융시장의 맥을 정확히 짚어내기 위해 투자자들이 주시해야 할 새로운 바로미터를 제시했다.

먼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트윗이다. 그는 공식적인 석상보다 트윗을 통해 민감한 사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고, 최근 보잉을 포함한 주요 기업들 주가를 쥐락펴락했다.

물론 트럼프 당선자의 트윗 횟수와 주가 향방의 상관관계를 계량화하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그의 ‘서프라이즈’ 승리 이후 트윗 확인이 월가 트레이더들 사이에 주요 일과로 자리잡은 것이 사실이다.

중국의 위안화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실물경기 및 금융시장에 대한 공포감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로 부상했다.

무엇보다 위안화의 역내-역외 환율의 간극이 크게 벌어질 경우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충격을 예고하는 신호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올들어 외국인의 달러화 자금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종통화 베이시스 스왑이 금융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종 통화의 변동금리와 변동금리의 이자지급을 교환하는 베이시스 스왑은 금융시장의 리스크를 반영하는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엔화와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자금 조달 비용이 수년래 최고치로 뛰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했다.

이와 함께 멕시코 페소화도 새로운 시장 바로미터로 꼽힌다. 특히 미국 대선 이후 달러화에 대한 페소화 급락은 단순한 ‘트럼프 트레이딩’이 아니라 이머징마켓에 대한 트럼프 당선자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해석되고 있다.

내년 이후에도 달러화에 대한 페소화 환율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과 이에 따른 금융시스템 파장을 반영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