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방부 "알자회 이미 해체"…최순실 군 인사 개입 의혹 부인

기사입력 : 2016년12월29일 14:57

최종수정 : 2016년12월29일 14:57

"알자회 회원 대부분 전역…현역은 적법절차 따라 진급·보직 관리"

[뉴스핌=이영태 기자] 국방부는 29일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군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파벌이나 비선에 의한 인사개입은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사진=뉴시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씨 비선라인과 군내 사조직 알자회의 연관성 관련 질문에 "과거 일부 인원들이 그곳에 포함돼 있었지만 그 조직은 이미 해체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변인은 "그 당시 알자회 인원들은 대부분 전역했다. 현재 일부 인원이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지만 이들은 이미 과거에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고, 보직 제한 등의 조치를 받았다"며 "그 이후 적법절차에 따라서 진급 및 보직이 관리돼 왔다"고 강조했다.

알자회 회원들의 활동 여부에 대해선 "현재 활동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국방부는 이날 관련의혹에 대한 입장자료를 통해서도 "군내에서 파벌 또는 비선에 의한 인사개입은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다"며 "군내 사조직과 파벌이 있다는 일부 의혹 제기는 현재의 엄중한 안보상황을 극복해 나가야 하는 우리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서영교 무소속 의원의 알자회 관련 의혹제기에 "올해 초에 최순실 상황과 관련해서 몇 사람 인원들이 진급했다는 추측성 발언이 나도는 것이 현실이지만 알자회는 이미 25년 전에 정리됐고, 다른 지침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세계일보는 이날 군 관계자가 작성한 A4 용지 3매 분량의 '최순실 비선을 활용한 군 인사 개입 관련 의혹 보고'란 보고서를 단독 입수했다며 군내 사조직인 알자회 출신의 추모 전 국정원 국장이 자신의 누나와 최순실씨의 친분을 계기로 최씨 비선라인에 접근해 인사에 대대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 알자회란?

알자회는 1979년 12·12 쿠데타를 주도했던 군내 사조직 '하나회'처럼 육군사관학교 출신들로 이뤄진 군내 사조직을 지칭한다.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하나회 숙청 이후 23년 만인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청문회를 계기로 군내 사조직이 존재하며 그 이름이 알자회라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다. 육사 34기부터 44기까지 기수 별로 10여 명씩 총 120명이 가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름의 유래는 "알고 지내자"는 모임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육군 내에서는 알짜 보직을 주고받아 '알짜회'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