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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유승민 의원 "진정한 보수 세울 것,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정두언 전 의원 "윤석열 팀장 만났다"

기사입력 : 2016년12월21일 21:10

최종수정 : 2016년12월21일 21:10

JTBC 뉴스룸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정두언 전 의원이 출연했다. <사진=JTBC 뉴스룸>
JTBC 뉴스룸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정두언 전 의원이 출연했다. <사진=JTBC 뉴스룸>

'JTBC 뉴스룸' 유승민 의원 "진정한 보수 세울 것,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정두언 전 의원 "윤석열 팀장 만났다"

[뉴스핌=양진영 기자] JTBC 뉴스룸에서 정두언 전 의원과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과 스튜디오 인터뷰를 진행했다. 

2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최순실 씨 일가의 재산 형성을 조사했던 정두언 전 의원,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한 유승민 의원이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특검 윤석열 팀장과 만남을 가진 정 전 의원은 "따로 만난 것은 아니고 원래 알던 사이"라며 정두언 전 의원이 10·26 이후 청와대 돈이 최태민에게 갔다는 발언을 한 것을 되짚었다. 정 전 의원은 "최태만의 의붓아들 조순제 씨가 한 얘기다"라고 말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돈을 건넨 것을 두고는 정 전 의원은 "그건 집무실에 있는 돈이고, 관저에 있는 돈"이라면서 남은 통치자금 6억과는 다른 돈이라고 했다. 그리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00-3000억 정도 된다"라며 "돈이라기보다 채권이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남긴 재산을 최태민이 관리했다는 사실 이후 최순실이 그 역할을 대를 이어 맡았다고도 봤다. 그리곤 정 전 의원은 "최태민 씨에 대한 비난, 비판만 하면 화를 많이 내셨다"면서 "형편없는 사람들한테 30-40년 이용을 당한 거나 마찬가지다"라고도 했다.

2부 순서에 출연한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며칠 뒤면 새누리당을 떠나게 됐다고 했다. 갑자기 입장이 바뀐 것에 대해 "마지막까지 당에 남아서 개혁하겠단 입장이 강했다.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당에 남아서 낡고 부패하고 기득권에 집착하는 보수를 버리고 새로운 모습을 만들자는 건데, 친박의 저항이 워낙 세서 당 내에서 불가능하다. 불파불립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과거 비서실장 출신인 유승민 의원은 "사랑을 받았다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 이후에 제가 어떤 핍박을 받았는지 다들 아실 것"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탈당 결심을 하면서 남아있는 분들에게 안좋은 얘길 하는 건 삼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현 전 대표가 집 나간 송아지가 잉태를 해 돌아온다고 말한 것을 두고는 "진정한 보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나가는 거고, 나중에 새누리당의 보수 분들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다시 돌아갈 일은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 제 생각에 그럴 일은 없다. 보수 개혁을 하기 위해 나와서 다시 새누리당으로 돌아간다는 건 상상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 위원단은 입증 계획을 밝히고 박근혜 대통령의 본인 출석을 요구했다. JTBC 뉴스룸에서는 이 입증계획서를 단독 입수해 공개했다. 탄핵 소추 위원단은 헌법재판소에서 피청구인 신문을 통해 국민 앞에서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등의 행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뉴스룸은 특검이 박근혜-최순실 40년 돈관계를 전수 조사하고, 한 주머니임이 입증되면 대통령에게 직접 뇌물죄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독일에서 피의자로 입건된 사실 역시 단독으로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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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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